LPG사고 크게 늘어
LPG사고 크게 늘어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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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스사고 14건 중 12건… 장소 구분없이 발생



새해 들어 LPG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용자의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발생한 가스사고는 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13건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LPG사고(고의사고 제외)는 12건으로 지난해 동기 7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사고장소도 학교, 일반주택, 상가 등 LPG를 사용하는 모든 시설에서 발생, 장소에 구분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그동안 LPG사고는 주택 또는 상가에서 대부분 발생했으나 올해는 초등학교 급식실을 비롯해 LPG를 연소용으로 사용하는 분식판매차량 등 LPG를 사용하지 않는 어린이와 시민들까지도 가스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고형태도 사용자나 공급자의 실수로 인한 사고는 2∼3건에 불과한 반면 시설의 노후 또는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해 이들 시설의 안전점검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공급자는 소비시설의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하지만 아직도 많은 LPG판매업소에서 형식적인 점검만을 하고 있다”며“사용자 또한 자신의 시설 점검에 대해 무관심 한 것도 사고증가의 한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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