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미 에너지부, 수소車 협력 강화
현대자동차-미 에너지부, 수소車 협력 강화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5.10.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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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현대자동차가 미국 에너지부와 한미 수소차 인프라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은 15일 워싱턴DC 미국 에너지부에서 다니엘슨(D.Danielson) 에너지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담당 차관보 등 미국 측 관계자들과 함께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서는 수소연료전지차 확산을 위한 양측 협력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또 투싼 수소차를 타고 에너지부 건물 인근을 주행하는 시승시간도 마련됐다. 양측은 현재 현대차가 참여하고 있는 투싼 수소차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에너지부에서 주관한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기술을 축적해 투싼 수소차가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소차와 기반 시설 분야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미 2004년부터 미국 에너지부에서 주관한 수소차 실증사업에 참여했다. 현재도 수소차의 내구 및 성능을 검증하는 공동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조사업체 워즈오토는 ‘2015 10대 엔진’에 수소차 엔진으로는 최초로 투싼 수소차 엔진을 선정하기도 했다. 투싼 수소차는 독자 개발한 100kW의 연료전지 스택과 100kW 구동 모터, 24kW의 고전압 배터리, 700기압의 수소저장 탱크를 탑재했고,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시동을 걸 수 있다. 최고속도 16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12.5초로 내연기관 자동차에 견줄 수 있는 가속 및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24km(265마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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