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2003년 사업계획
한국가스공사 2003년 사업계획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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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물량 대비 중기도입계약…연간 300만톤 중기 물량 확보


한국가스공사(사장 김명규)가 올해 역점사업으로 도입판매부문의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 수급관리, 수익구조 개선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다.
가스공사가 최근 밝힌 2003년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1,821만 9,000톤의 LNG를 판매할 계획이며, 올해 부족물량에 대비한 중기도입계약을 오는 4월 우선적으로 체결해 하반기부터 7년 동안 연간 200∼300만톤의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공사는 안정적 수급관리를 위해 동·하절기 수요패턴에 근접하는 ADP(연간도입일정)협의와 함께 아시아(일본, 대만)구매자와의 물량 스왑 추진 및 사전보충구매 확대 등 기존 물량의 연간 도입패턴을 제고한다.
또한 도시가스 약정물량 대상을 지난해 19개 사에서 올해는 21개 사로 확대하고, 발전용(전력시장 변화반영)을 포함한 단기 천연가스 수요예측 모델도 개발 안정적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또 동·하절기 물량 인수비율을 70:30으로 조정하고 S-Ccurve System을 적용하는 등 기존 도입계약의 조건개선과 함께 BLNG와 내년 4월 적용 목표로 한 가격 재협상, 용도별 요금체계 차등화 방안 등 타연료와의 경쟁우위 확보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절기 잉여선박의 대선(貸船), MLNG-OLNG-KOGAS의 3자간 스왑을 추진하는 등 국제 LNG시장을 활용, 수익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천연가스 냉난방 기기 상품화 추진과 함께 천연가스 자동차 개발, NOX저감 촉매기술 등 환경기술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설비부문의 경쟁력을 위해 건설 기획단계부터 O&M전 과정에서의 원가절감 마인드를 정착, 효율적인 설비 운영으로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과 함께 선진적인 안전·품질·환경시스템(EHSMES)을 도입, CNG충전소 등 철저한 현장 확인 중심의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통영6∼10호기와 평택 제 2공장을 활용 9%Ni형 저장탱크 국산화 설계 적용하는 한편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6만KL급 대형 LNG 탱크 설계기술 개발, 인수기지 공정 최적화 및 효율향상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및 현장지원 중심의 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인텔리전트 피그 부식방지 기술개발 등 국가 지정연구실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노출배관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등 안전관련 연구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건설 중인 LNG 저장탱크도 적기에 준공, 지난해 310만KL 대비 48만kl(인천기지 20만kl, 통영기지 14만kl)늘어난 358만KL, 기화송출설비는 지난해 6,070톤에서 450톤(인천 270톤, 통영 180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평택 2공장 1단계(11∼14호탱크)공사와 대구∼통영간 배관공사도 올해 종합공정율 22%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청량G/S, 화명V/S, 왜관V/S 등 영남권의 잔여 공급관리소 및 천현, 파주, 김제, 운연 등 관리소를 올해 안에 종합 준공하는 한편, 정읍, 운연, 서천, 진영 등 G/S 4개소에 대한 공사도 발주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2006년까지 목표로 추진 중인 기술표준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기술정보 관리의 내실화를 꾀할 방침이다.
수익구조개선 사업으로는 올해 294억원의 예상 배당수익을 예상하고 있는 오만, 카타르 등 기존 지분의 효율적인 투자관리 외에도, RasGas 제3트레인, 미얀마 A-1광구 탐사사업, 중국·미국의 광구, 동해가스전 등 신규 가스전에 지분투자 하는 것도 검토·추진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나이지리아 CCAGG, BTI 시운전 및 교육에 나서는 한편 베트남 붕따우∼호치민 배관공사 자문 감리용역, 인도의 코치 인수기지와 대만 퉁팅 인수기지 EPC 입찰참여 등 신규 기술용역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중에 LNG냉열을 이용한 고무파쇄 사업과 관련 코오롱건설과 공동출자 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며, LNG발전사업 추진과 통영생산기지 허브터미널 이용사업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이르쿠츠크 PNG사업에 대해서도 PNG가격모델 결정, 한·중 배관노선 확정, 최종 확인매장량 평가 및 공급물량별 시나리오를 설정 분석하는 등 타당성 조사를 오는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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