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수급안정사절단 파견
LNG 수급안정사절단 파견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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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印尼 말련 오만 등 LNG 생산국에 파견


중단기 물량 확대 동절기 수급안정 탄력적 대응


정부가 인도네시아 등 5개 액화천연가스 생산국에 LNG 수급안정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동절기 가스수급안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과 함께 에너지 수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오만 등 LNG 생산국에 사절단을 파견, 겨울철 LNG 도입물량 확대 및 중기계약 체결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김명규 가스공사 사장과 윤수영 산업자원부 가스산업과장을 비롯한 ‘LNG 수급안정사절단’을 인도네시아 등 5개 천연가스(LNG) 생산국에 파견, 동절기 도입물량 확대에 나서는 한편 계약기간 4∼8년의 중기공급 계약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산자부는 현재 대부분 2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LNG 도입에 대해서 중기 및 단기계약 물량을 늘려 겨울철 난방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중 LNG도입량은 246만톤이며, 소비는 244만 톤으로 1월말 비축물량은 지난 연말의 42만 톤에서 44만 톤으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 산자부 관계자는 “가스 비축물량은 늘어났지만 국제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수급 불균형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동절기 가스 도입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이달 중 LNG 소비량은 200여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까지 확보된 물량은 재고량을 포함해 180만톤으로 추가물량이 수급되지 않을 경우 이달 하순경에는 약 20만톤 의 천연가스가 부족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 배 1∼2척분의 물량(약 10만t)을 확보하는 것도 힘든 상황으로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2월 말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 관계자는 “부족한 물량에 대해서는 일본 등과 물량거래 등을 통해 2월 말 재고를 38만t수준으로 안정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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