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K, LNG 직도입 추진
포스코 SK, LNG 직도입 추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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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NWS 등 10곳 입찰안내서 공동 발급

산자부·광양시, 광양LNG터미널 착공 승인

민간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포스코와 SK가 공동으로 약 100만톤의 LNG를 해외로부터 직도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LNG 도입을 위해 호주 NWS와 중동지역 기존 LNG프로젝트, 인도네시아 탕구 등 신규 LNG프로젝트 10곳에 입찰안내서(ITB)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포스코와 SK는 장기 20년 동안 LNG를 FOB 또는 Ex-Ship조건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오는 3월 중순까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TOP(Take or Pay)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공급 신축성을 요구했다.
또한 이번 입찰은 민간기업의 LNG도입 협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포스코와 SK가 협상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계약은 따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스코가 계약할 수 있는 LNG물량은 약 50만톤, SK의 경우 30∼50만톤으로 유동적이다.
한편, 포스코는 광양제철소내 유휴부지에 10만㎘급 LNG저장탱크 2기 및 부대설비를 2005년 6월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며, SK는 광양제철소 옆에 LNG발전소를 건설, 포스코의 LNG 저장설비를 임대해 전력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지난 1월초 산업자원부로부터 ‘광양 LNG터미널 공사 계획’을 승인 받고 1월 13일 광양시로부터 ‘공작물 축조’승인을 받아 현재 LNG 저장탱크 건설을 위한 파일 박기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26일에는 광양∼포항간의 가스공사 배관망 공동이용과 관련 ‘포스코는 배관망 공동이용을 위해 계량시설 등을 설치·운영하며 가스공사는 이에 협조한다’는 내용의 조정안을 통보한 바 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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