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해도 남는 천연가스, 타고 다닐까?
수출해도 남는 천연가스, 타고 다닐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5.09.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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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압축천연가스 버스·택시 도입 가속화
▲ 카타르 정부가 압축천연가스(CNG)를 증산하는 정책과 더불어 버스와 택시 같은 대중교통수단에 압축천연가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서둘러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카타르 현지의 천연가스 생산기지.

[한국에너지] 카타르 정부가 압축천연가스(CNG)를 증산하는 정책과 더불어 버스와 택시 같은 대중교통수단에 압축천연가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서둘러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카타르석유공사는 카타르 연료, 국영 대중교통기업 등과 충전소 및 버스 시범운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천연가스 대중교통 확산정책의 시작이었다. 2012년 11월 카타르에서 개최된 1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일정에 맞춰 도하 내 산업단지에 첫 번째 압축천연가스 충전소가 가동을 개시했다.

카타르 정부는 석유사용량을 줄이고 클린에너지 활용을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압축천연가스 사용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가스공사와 카타르석유공사는 우리나라의 압축천연가스 버스사업 성공 노하우 전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천연가스 택시도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카타르는 2013년 6월 독일산 택시를 시범 도입했으나 현재까지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카타르 정부는 2017년까지 천연가스 충전소 100개를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알와크라, 루세일, 하마드국제공항 등 13개 지역에 충전소가 설립되고 있다. 이 충전소는 2016년 이내에 모두 완공된다. 향후 2년 내에는 7개의 신규 충전소가 설립된다. 이를 위한 입찰 역시 2016년 내에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도시계획부는 충전소의 추가건설을 위해 25개 지역을 대상으로 입지를 물색하고 있다.

더구나 카타르는 천연가스-전기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다. 천연가스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한편 카타르에서 사용되는 천연가스 버스는 대부분 중국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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