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 제주도, 제주에너지공사,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27일 11시 30분에 제주에너지공사 회의실에서 '제주지역 풍력발전 수용용량 증대를 위한 풍력발전단지 통합운영제어기술 개발 및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도내 전력수요에 맞춰 풍력발전을 통한 전력생산량을 조절하는 통합운영제어기술의 개발로 제주 풍력발전의 수용용량을 증대시켜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협약체결을 통해 도는 제주 지역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마련과 통합운영기술 관련 기술획득이 가능하도록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제주 최초로 추진되는 통합운영 제어 기술개발 및 실증으로 풍력자원 수용용량 증대및 도내 전력수급 안정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한국형 풍력발전단지 출력제어시스템 개발을 미래 유망 전략기술로 선정해 지원하는 Top down 연구사업 방식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에 실증적용을 추진하고 상용화 및 보급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통합운영제어기술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공사 소유의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를 선정하고 개발된 시스템을 적절히 활용되도록 적극 협조해 나아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풍력발전단지 통합운영 제어시스템의 개발성과가 미미해 해외에서 개발 및 상용화된 제어시스템을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이번 '통합운영 제어기술 개발 및 실증협약'체결을 시작으로 9월 제어시스템 설치해 풍력발전기 1기를 우선 실증 및 테스트 후 15기로 확대 추진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의 에너지정책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확대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는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다각화와 기술개발에 적극적인 동참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