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형건물, 전년비 에너지 사용량 3.6% 감소
서울시 대형건물, 전년비 에너지 사용량 3.6% 감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5.08.0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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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당 절감비 건국AMC쇼핑몰 25% 최고

[한국에너지] 서울시 대형건물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3.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9일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000TOE 이상인 에너지다소비건물의 2014년도 에너지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3년보다 3.6%의 에너지 사용이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표된 2013년 통계는 2012년보다 3.4%의 에너지 사용이 감소했었다.

개별 건물의 면적당 에너지 절감비율은 건국AMC쇼핑몰 25%, 이랜드리테일강서점 23%, 팜스개발 19% 등으로 높았으며, 총 사용량은 호텔롯데와 LG유플러스논현IDC가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 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을 많이 줄인 건물은 LG유플러스논현IDC, SK브로드밴드서초1센터, LG유플러스서초IDC1센터 순으로 나타났다.

면적당 에너지절감률이 가장 높은 건국AMC쇼핑몰은 총 에너지사용량의 25%인 1314TOE를 절감했다. 이는 건물내 대형매장인 이마트의 에너지절약과 고효율 냉온수기 교체 등으로 도시가스 사용량을 45% 줄이고 전력사용을 20% 가량 줄인 덕분이다. 2위인 이랜드리테일강서점은 LED 조명 교체, 냉동기 냉각탑 고효율화 등으로 에너지사용량의 23%인 1260TOE를 절감했다.

이번 조사는 2014년 에너지관리공단에 제출된 에너지다소비건물 에너지사용량 신고서를 기초로 시행됐다. 2013년과 2014년의 에너지사용량 비교가 가능한 393개 건물 중 에너지사용특성이 다른 주거용 아파트 106개소와 신축건물 및 대규모 공사가 있었던 건물 7개소 등을 제외한 280개소의 에너지 사용현황이 분석됐다.

분석대상인 280개 건물의 2014년도 평균 에너지사용량은 5779TOE다. 전년도 5992TOE보다 213TOE가 감소했다. 280개 건물 중 224개 건물에서 전년보다 에너지사용량이 줄었다.

건물의 단위면적당(㎡) 평균사용량은 0.081TOE, 전력량으로는 352㎾h로 나타났다. 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건물군은 전화국, 업무(상업)용, 병원, 호텔, 대학교, 공공건물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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