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력연구원, 전기차 V2G 통합 솔루션 개발 착수
한전전력연구원, 전기차 V2G 통합 솔루션 개발 착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5.07.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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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방전 성공률 80% 이상 3.3kW∼6.6kW급
▲ 한전전력연구원은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의 보급 확대를 위한 서비스 연계형 V2G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 착수회의를 10개 참여기관과 함께 22일 개최했다.

[한국에너지] 한전전력연구원은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의 보급 확대를 위한 서비스 연계형 V2G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 착수회의를 10개 참여기관과 함께 22일 개최했다.


V2G란 전기자동차의 배터리에 저장되어 있는 잉여 에너지를 전력계통으로 역전송하는 기술(Vehicle to Grid)로 전기자동차를 가상 발전기와 같이 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은 전력계통의 안정화, 발전소 건설 회피, 이산화탄소 저감 등의 개선효과와 수요반응, 피크부하저감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착수한 연구과제를 통해 전력연구원은 2017년까지 충방전 성공률이 80% 이상인 3.3kW∼6.6kW급 전기차 충방전 시스템을 개발해 다양한 V2G 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력연구원 주관으로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한전KDN, 아이티엔지니어링, 피앤이시스템즈, 네모파트너즈, 가천대학교, 명지대학교 등 10개의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V2G 핵심 요소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정부가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본 과제는 전기차로부터 충전기를 거쳐 전력망과 수요자원시장에 이르기까지 주요 V2G 핵심기술과 서비스가 포함된 통합 솔루션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2017년까지 전력연구원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에 V2G 통합 솔루션을 구축해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수요관리사업자는 통합 솔루션을 활용해 다양한 전력보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자원시장 또는 전력계통을 대상으로 피크부하 저감, 신재생에너지 출력 안정화, 전력계통 주파수 조정, 배전망 최대부하 억제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최인규 전력연구원 원장은 “V2G 통합 솔루션 기술 개발은 산학연이 힘을 모아 전기차와 충전시스템, 전력계통 및 운영시스템 등을 하나로 통합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6월 1일부터 2017년 5월 31일까지 24개월간 진행되는 연구로 총 48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연구비는 정부가 30억원, 한전이 3억8000만원, 기타기관에서 14억2000만원 등이 출연됐다. 연구전담기관으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선정돼 산업통상부 수요관리정책과의 주관하에 연구가 수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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