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 에너지 신산업 과제로 선정한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NRE-H)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에너지를 이용하는데 있어 두 가지 이상을 결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NRE-H 시스템이란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스템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결합하여 전력이나 가스 열 등을 공급·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정의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다른 에너지원과의 결합 형태는 보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면 건물에 태양광이나 기타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여 한전에서 보내오는 전기와 함께 사용하는 형태다.
이러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1.0으로 보고 3.0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3.0은 신재생에너지 응용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요구를 충족하면서 신재생에너지와 전통에너지의 다양한 특성을 창의적으로 융합하여 공해를 줄이고 효율은 높이며, 안전하면서도 실용성과 경제성을 적절히 갖추도록 한 다기능 고부가가치의 에너지 생산 공급 시스템이다.
4대 중점 개발과제를 설정해 놓고 있는데 전력이나 열 생산의 경우, 태양광·연료전지·에너지 저장장치·히트펌프·태양열·축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이용하여 효율을 극대화한 분산형이나 독립형 전력이나 열 생산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산업단지의 경우 일반적으로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는 산업단지의 에너지 이용 구도를 고효율 탄소 저감형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다.
주거 생활의 경우 도시에서는 제로 에너지 건물을, 섬이나 낙후 지역에서는 에너지를 자립하는 저탄소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송의 경우는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수송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확보하는 길이다. 전기차 수소 연료전지차를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NRE-H 시스템 산업은 관련 장비와 부품·시스템·설비·전력·열 ·연료를 공급하는 서비스 시장으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는 미래의 성장 산업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역이나 환경에 맞춤형으로 지난해 약 250억불 시장이, 10년 후에는 약 800억불로 늘어난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계적인 에너지 메이저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자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어 우리도 이 분야를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이다.
우리 정부의 전략은 2024년까지 1백개 이상의 관련 기업을 육성, 5대 강국으로 진입하여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10%를 차지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간 3천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일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영남대학교 박진호 교수는 유럽에서 개최된 인터쏠라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세계 시장의 정보를 교환하는 포럼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교수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메이저 기업들의 활동 사례를 소개하면서 정부가 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늘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