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판매업계, 충전소 직판추진 강력반발
LPG판매업계, 충전소 직판추진 강력반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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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공급계약 정착에도 악영향, 합리적인 해결방안 모색돼야
LPG충전업계가 소매시장 진출방안(직판)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판매업계가 공동 충전사업 진출 등을 통해 이를 적극 저지키로 했다.
서울가스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송형탁)은 지난 21일 충전업계의 직판 진출은 영세 판매사업자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것은 물론 시장질서를 깨뜨리는 행위로서 직판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충전소 직판은 안전 및 서비스에 대한 노력보다는 가격덤핑에 치중해 안전공급계약 정착에도 저해가 되므로 합리적인 방안 모색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LPG시장은 수입·정유사가 70% 이상의 충전소를 직영 또는 임대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86%의 시장 점유율로 LPG 시장질서를 좌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전소들이 LPG를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충전업계의 직판 추진은 안전 및 서비스에 대한 노력보다는 가격덤핑에 치중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안전공급계약제의 정착에도 저해가 예상된다며 합리적인 해결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관계자는 “현재 LPG업계는 도시가스와의 경쟁력, 세제문제 등 공동으로 대처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충전업계가 앞에서는 대화를 제의하고 뒤로는 LPG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충전업계가 LPG물량감소 해결을 위해 자체적인 구조조정 노력은 하지 않고 직판을 추진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며 “내부 구조조정을 선행한 후 판매업계와 교차지분 교환 등 LPG산업 전체의 발전방안에 대한 협의는 충분히 논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산자부 관계자는 “LPG업계가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조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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