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LED 전시된 ‘국제 LED·OLED 엑스포 2015’
차세대 LED 전시된 ‘국제 LED·OLED 엑스포 2015’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6.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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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업·개인유공자 포상…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마련


[한국에너지] ‘국제 LED·OLED EXPO 2015(국제 발광다이오드·유기발광다이오드 엑스포 2015)’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엑스포 13회째로 국내 최대규모 LED·OLED 전시회로 국내외 15개국 240여개 업체가 LED칩, LED·OLED 조명, 장비 및 부품 등 제품을 출품 전시했다. 특히, 최근 차세대 조명으로 주목받고 있는 OLED 조명 양산형 제품과 지향성 LED 투광등 등 신기술을 이용한 제품이 다수 출품되어 국내외 1만7천여 명의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지향성 LED 투광등은 다양한 렌즈를 통해 특정 방향으로만 빛을 조사할 수 있어 빛공해 저감과 효율 향상에 용이하다.

지난해에 이어 해외 유명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전시회 기간 중 LED산업포럼도 함께 열어 LED·OLED 관련 최신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LED·OLED 산업계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의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 LED산업은 무수은, 저탄소의 친환경성과 전통조명 대비 평균 70% 절감의 고효율성 등의 장점을 갖춰 세계적으로 매년 평균 14.3% 성장하면서 2020년에는 1041억 달러 시장이 전망되는 신성장동력 산업이다. LED조명의 경우 ‘LED조명 2060 계획’ 등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보급 확대 정책을 통해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 된다. 2010년에 2.5%에 불과했던 LED 보급률을 올해 30%(공공기관 60%)로 2020년 60%(공공기관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OLED도 현재는 디스플레이에 주로 사용되나, 앞으로 기술 개발을 통한 단가 인하 시 고부가 조명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LED조명과 비교했을 때 OLED조명의 장점은 면광원, 박판형, 저발열, 플렉시블, 낮은 광속이다. 미국 나노마켓(NanoMarke) 전문지에 따르면 OLED조명 시장은 2010년 1.2억 달러에서 2018년 63억 달러로  비약적 성장을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신기술개발 우수업체와 개인유공자에게 정부차원의 포상이 이루어졌다. 신기술개발 우수업체 5개사는 ‘필룩스’, ‘케이디지전자’, ‘애니캐스팅’, ‘광전자정밀’, ‘클라루스코리아’ 이고 개인유공자는 김민철 삼성전자 과장, 한창훈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부장, 김용일 솔라루체 대표이사, 박정선 한국광산업진흥회 과장이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필룩스의 폴라레일 제품은 자석(Magnet)의 원리를 이용하여 전원(Power)을 공급하는 방식의 LED 조명으로 기존의 와이어 결선 혹은 커넥터 전원 연결 방식과 비교할 때 전기적으로 안전하고 탈부착이 용이하며, 연결 개수에 제한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케이디지전자는 지향성 LED 투광등을 선보여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향성 LED 투과등은 광각성 투광등이 아닌 지향성 투광등 시장의 개척자로서, 업계 최고 수준의 광효율과 장수명의 신뢰성이 현장에서 검증되었고 다양한 렌즈를 보유함으로써 빛공해 저감 및 빛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애니캐스팅의 LED 광학 렌즈는 다양한 실외환경, 설치 조건에 적합하도록 광학 설계되어 높은 광효율로 규격인증을 획득할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의 렌즈, 렌즈표면에 나노패턴이 적용된다. 광전자정밀과 클라루스코리아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광전자정민의 적분구는 빛의 터짐이 작은 LED 광원뿐만 아니라 대면적의 광원을 측정할 때 발생하는 오차를 근본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조명의 효율측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한 제품이다. 클라루스코리아의 HTU(Hybrid Terminal unit)는 복잡한 구성과 기능을 집적화해 현재 각광받는 광원인 LED등기구들의 동작 특성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김민철 삼성전자 과장은 LED 산업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 및 대·중소기업간 사업영역 분쟁 조정을 통한 상생협력 방안 도출에 기여했고, 한창훈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부장은 LED산업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중소기업간 협상을 주도해 자율적 상생협약에 기여했으며 김용일 솔라루체 대표이사는 LED분야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사회발전에 기여, 박정선 한국광산업 진흥회 과장은 LED산업 통계 및 광산업 통계 제공을 통한 국가 정책 수립, 기업 사업 전략 수립 시  기초자료 활용에 기여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포상을 받았다.

박일준 산업정책실장은 “자석의 원리를 이용해 전원을 공급하는 조명 제품을 개발한 필룩스 등 신기술우수기업 5개사를 비롯해 LED산업 대·중소 상생협력에 공헌한 한창훈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부장 등 개인 유공자 4명에게 정부 포상을 하면서 정부는 LED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활로 개척을 위해 IT·해양·농생명 등 타산업과 LED 융합 기술, 고효율 광원 등 연구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LED조명 중소기업 적합업종 해제를 계기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해 달라”고 업계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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