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최대(最大)·최고(最高) ‘에너지 종합 전시회’ 개최
에너지관리공단, 최대(最大)·최고(最高) ‘에너지 종합 전시회’ 개최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6.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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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개 기업, 1500개 규모의 부스 구성
▲ 지난 해 개최된 ‘2014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 전경

 

[한국에너지] 에너지관리공단이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고(最古), 최대(最大) 에너지종합전시회인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에너지 절약 및 효율기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제품 및 기술 등 최신 에너지트렌드를 총망라한 ‘에너지 종합 전시회’로서 1975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35회를 맞는 에너지 전문 전시회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오는 7월 29일 ‘한국에너지공단’으로 사명(社名)을 변경하고 ‘제 2의 창사’를 맞이하는 만큼,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의 규모를 전년도의 3배 이상 키워 약 400여개 기업, 1500개 규모의 부스를 구성해 에너지 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17일 한국에너지효율대상(가칭), 18일 대규모 국제포럼 등을 공동 개최해 공단이 주관하는 역대 최대(最大) 규모의 에너지 페스티벌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관리공단은 전시회에 대규모 국내외 바이어 초청과 영상 및 언론 홍보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참가 기업들의 판로 확보와 인지도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올해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은 나노렉스, 네브레이코리아, 두온에너지원, 히포컴퍼니 등이다.


나노렉스는 열을 차단하면서도 창의 투명함을 유지할 수 있는 양면스크린 필름과 에너지회수율이 높은 열회수환기소자를 선보인다. 건물의 창에 필름을 붙여 손쉽게 열을 차단하고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단열필름은 창틀 또는 유리 등 구성요소를 바꾸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시공도 편리하여 살균력까지 확보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양면스크린필름은 기존의 빔용 스크린과 달리 프로젝터를 비추면 양면에서 영상이 맺혀 쇼윈도, 미디어 광고용 등으로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지난 4월 중국 광저우 켄톤페어와 5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LEDTEC ASIA 2015에도 출품하여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열회수환기소자는 종전의 종이나 금속재질과 달리 폴리머재질로 개발·출시한 것으로 내구성, 내수성, 살균성 및 내화학성이 뛰어나고 높은 에너지회수율을 자랑한다. 또한 메르스(MERS) 대책으로 자연환기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찬봉 나노렉스 대표는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은 물론, 건강과 미관 및 기능성까지 갖춘 제품을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브레이코리아는 창조경제박람회에도 출품하여 주목받은 CCTV 융합형 LED보안등 ‘Naview Lighting’을 선보일 예정이다. Naview Lighting은 CCTV를 LED보안등에 결합해 빛 간섭 현상을 최소화하고, 원격 모니터링을 가능케 한 신개념 LED조명으로, CCTV와 LED보안등을 개별 설치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면서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 대두된 쓰레기 무단투기, 야간 뺑소니 교통사고 등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상권 네브레이코리아 대표는 “창의적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LED조명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Naview Lighting은 특허기술인 리플렉터 반사각 조절을 통해 후배광에 의한 눈부심과 빛 간섭을 방지하여 피사체에 대한 야간식별 능력을 극대화했고, 무선운영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CCTV 설치에 따른 상황실, 인력운영비 및 통신망 구축할 필요가 없어 운영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브레이코리아는 신제품 Naview Lighting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일본, 뉴질랜드, 호주, 베트남, 필리핀, 콜롬비아 수출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온에너지원은 특수 세라믹을 원료로 하여 에너지비용을 최대 30%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차열도료를 전시한다. 건축물 표면에는 미관의 문제뿐만 아니라 내부의 과열을 막기 위해 페인트를 바른다. 이 단열페인트, 즉 도료는 2~3년이 지나면 부풀거나 갈라져 백화현상(Chalking)이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해 낸 것이 차열도료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급속히 성장한 차열도료는 태양열이 조금씩 침투하여 손상을 불러일으키던 단열도료와 달리 미세한 실리카 입자가 열이 흡수되는 것을 차단해 시간이 지나도 외관상 변화가 없다. 7년 전 일본에서 개발된 특수 세라믹을 원료로 한 이 제품은 그간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열에 민감한 전력배선설비, 냉동탑차 등에 한정되어 적용되어 오다가 최근에는 건축물에 많이 적용되면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이 차열도료를 직접 생산해 온 두온에너지원은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을 통해 차열도료를 건축물 옥상 및 지붕으로 대폭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알리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유태완 두온에너지원 대표는 “실험 결과 도장 전후 표면온도는 약 2~30℃, 실내온도는 4~5℃까지 떨어뜨리는 것으로 밝혀진 차열페인트로 에너지 요금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히포컴퍼니는 약 97% 수준의 에너지효율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없는 인덕션보일러를 전시한다. 가스, 기름 등을 사용한 기존의 화석보일러는 누구나 알고 있듯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것은 물론, 효율도 100%에 가깝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효율이 높은 전기보일러가 출시됐지만 설치비와 난방비의 증가, 크기로 인해 보편화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덕션보일러는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Zero)인 전기보일러의 장점에 설치비와 난방비가 적게 들고, 크기까지 소형화한 제품이다. 충북 음성에서 인덕션보일러를 생산하고 있는 권혜진 히포컴퍼니 대표는 “97% 수준의 에너지효율, 온실가스 배출량이 없고 크기까지 작은 인덕션보일러가 향후 보일러 시장을 좌우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을 통해 인덕션보일러의 인지도를 높이고 바이어 매칭 등으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의 출품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에너지 종합 전시회의 이름을 걸고 역대 최대(最大), 최고(最高)의 전시회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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