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치낙찰제도
최고가치낙찰제도
  • 한국에너지
  • 승인 2015.06.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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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한수원이 신고리 5.6호기 입찰에서 최고가치낙찰제를 도입하여 입찰을 실시 했다.

최고가치낙찰제는 기술적 평가와 가격을 동시에 평가하는 제도로 기술적인 측면이 80% 가격적인 면이 20% 라고 한다.

아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입찰제도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그 동안 입찰제도를 여러 번 바꾸어 왔으나 이와 같이 높은 수준을 낙찰자로 선정하는 입찰제도는 시행한 사례가 없는 것 같다.

한수원이 시행한 이 제도의 근본 취지는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로 안전을 제일로 하는 원전 사업의 경우 에는 매우 합리적인 제도라 할 것이다.

한수원은 지금까지 수많은 납품비리에 시달려 오면서 그 원인이 최저낙찰가 제도의 맹점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제도 개선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고질적인 병폐을 안고 있는 입찰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으리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최고가치낙찰제는 모름지기 입찰을 둘러싼 각종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무엇보다 산업발전을 조장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 역시 기업들이 품질인증서와 같은 공인 서류를 조작 할 필요성도 느끼지 않게 될 것이다.

기업은 최대한 자신들이 갖고 있는 기술과 실력을 입찰서에 담아 낼 것이다. 한수원은 원전의 시공뿐만 아니라 제도를 확대 시행하여 우리나라 입찰제도의 개선에 앞 장 섬은 물론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제도를 잘 운영해야 할 것이다.

입찰제도는 공사를 막론하고 현실 사회에서 공정한 상 질서를 확립하는 첫 번째 요소이다.

우리 사회는 이 질서를 확립하지 못해 입찰비리가 수십 년간 지속되어 왔고 사회의 불신을 조장하는 요소로 작용해 왔다.

한수원은 이 제도를 잘 시행하여 사회 전반에 걸처 확대 되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 한다.

한수원의 지난 과오는 큰 보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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