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시설 구조물 상부에 ‘쨍쨍 태양광발전’
상수도시설 구조물 상부에 ‘쨍쨍 태양광발전’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6.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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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3일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를 활용한 민간투자방식으로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설비를 상수도시설 구조물 상부에 설치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친환경 녹색환경도시 이미지를 구현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이용보급 촉진과 활성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협약으로 죽곡정수장 및 배수지 5개소(부곡, 이곡, 칠곡, 서변, 안심) 시설 구조물 상부에 3.2㎿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

RPS 제도를 활용한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공개공모를 통해 지역업체인 한라이엔씨가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상수도사업본부는 부지 임대료로 14년간 746백만 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하고, 특히 죽곡정수장은 부지임대료를 대신해 253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제공받음으로써 14년간 473백만 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태양광설비는 실시협약 후 올해 7월 착공해 10월 준공예정으로 연간 약 380만 kWh의 전력이 생산되며, 이는 일반가정(4인 기준) 86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21톤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권태형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태양광발전설비가 완료되면 대도시의 심각한 전력난 해소 및 상수도 경영합리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며, 녹색 친환경 도시 이미지 제고와 주요 행사시 투어코스 및 현장학습 장소로 활용함으로써 솔라시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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