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사진 3천장 모이면? ‘햇빛발전소’생긴다
인증사진 3천장 모이면? ‘햇빛발전소’생긴다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6.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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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인증사진 모일 때마다, 3kW 태양광 1대 기부방식으로 ‘에너지나눔’

[한국에너지] 에너지 절약 인증사진이 3000장이 모일 때마다 태양광 발전기 1대를 기부할 수 있는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 캠페인’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이달부터 여름철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해 아껴진 에너지 요금에 기부금을 더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에너지가 부족한 마을에 태양광 발전기를 기부하는 나눔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일반 시민, 세븐일레븐 임직원과 편의점까지 가정·사무실· 상가 총 세 부문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너지 절약 실천 인증사진 3000장이 모이면 세븐일레븐의 지원으로 에너지가 부족한 곳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주는 새로운 에너지 절약 및 나눔 캠페인이다.

이를 위해 세븐일레븐은 임직원 1200여명이 사무실과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전국 7400여개 편의점도 여름철 에너지 절약에 힘을 모은다.

서울시내 1800여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은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 편의점’ 캠페인에 동참해 대기전력 차단, 불필요한 조명 끄기, 냉·난방 시 문 닫기 등을 중점적으로 실천할 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 활동을 독려하는 홍보물을 부착 및 배포하면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에너지히어로’ 홈페이지(http://www.energyhero.kr/)나, 구글플레이스토어, 애플앱스토어에서 ‘에너지 히어로’를 검색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에너지 절약 인증 사진을 올리면 사진 1장당 1WP(와트포인트)가 적립된다. 총 3000장의 사진이 모이면 3kW 용량의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한다.

에너지 절약 방법은 걷자(계단 및 도보), 끄자(미사용 전등 및 모니터), 뽑자(미사용 코드), 타자(대중교통), 들자(1회용 컵 대신 텀블러), 쓰자(양면인쇄, 이면지), 입자(시원한 옷차림), 닦자(종이타월 대신 손수건)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총 8가지로 분류돼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월 ‘서울시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으로 위촉돼 시와 함께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무공간 에너지 절약과 편의점을 통한 상업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기로 한 바 있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시-기업-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에너지를 절약하고, 절약한 에너지로 햇빛발전소를 세우는 의미 있는 에너지 공유 캠페인이 시작됐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에너지 나눔 문화를 만드는데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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