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 '융합문화 촉진' 위한 아이디어 나눈다
정부출연연, '융합문화 촉진' 위한 아이디어 나눈다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5.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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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개최된 ‘제3회 출연연 창조런치3.0’ 행사 중 참가자들이 지질자원연 지진연구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에너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자 간 자발적 교류모임인 ‘제3회 창조런치 3.0’ 행사가 27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출연연 창조런치3.0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 소관 출연연이 함께 모여 오찬을 하면서 각 기관의 연구현황을 소개하고 융합·협력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연연 발전위원회가 주관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후원으로 매달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연구회 소관 25개 연구기관에서 약 50명의 연구자가 참석해 각자의 연구 분야를 넘어 서로 융합・협력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눴으며 천문, 원자력, 미생물,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규한, 이하 지질자원연)의 융합연구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 분야와 현황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지질자원연구원이 다른 연구기관, 민간 기업들과 함께 융합연구로 추진하고 있는 식의약품용 점토광물 활용기술, 수중-지진-공중음파 통합 지진탐지 기술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국내 식의약품용 점토광물 활용기술’은 국내에서 얻을 수 있는 점토광물자원을 식의약품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융합연구사업이다. 현재 지질자원연과 한국식품연구원, 세브란스병원, 대웅제약들이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수중-지진-공중음파 통합 지진탐지 기술’은 자연지진이나 각종 폭발현상(인공지진)으로부터 지각, 수중, 대기 중으로 전파되는 탄성에너지를 동시에 관측해 정확한 발생위치를 파악하고, 그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 연구이다. 지질자원연과 극지연구소(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지질자원연구원 연구자들과 함께 도시락을 나누며,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지질자원연구원의 지진종합상황실과 비전통에너지실험동을 방문해 연구시설과 장비를 둘러봤다.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원장은 “융합의 시작은 ‘모임’”이라며, “창조런치3.0과 같은 모임을 통해 연구자들이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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