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市 청소차 LPG로 전환
부산市 청소차 LPG로 전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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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차·마을버스 올해 50대 목표


저공해 자동차 보급에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에 이어 서울시가 청소차 가스연료화 방안을 확정한 가운데 부산시도 노후 청소차 및 마을버스를 LPG차량으로 개조키로 하는 등 지자체의 저공해 LPG자동차 보급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2009년까지 각종 오염물질 배출을 현재의 80% 이하 수준으로 감소하기 위한 대기환경 개선책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이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따라서 부산시는 우선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자동차 중간검사제와 자동차 공회전 억제방안 도입, 자동차 배출가스 전담반 운영 등 올해 총 44가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는 그동안 대구광역시의 개선과정과 연제구 등의 시범사업을 통해 도시 대기오염 개선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청소차의 LPG개조를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또한 CNG버스도 현재 84대에서 내년에는 164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 노후 청소차량 및 마을버스의 LPG개조도 추진, 올 연말까지 2억원(대당 400만원)의 보조금을 무상 지급, 총 50여대 차량의 사용 연료를 경유에서 LPG로 전환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우선 1억원의 예산을 책정해놓고 추후 사업진척에 따라 1억원 가량의 추경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CNG버스와 함께 저공해 LPG청소차 등도 병행해서 보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우선 노후 청소차 및 구청 관내에 있는 마을버스를 LPG로 개조한 후 향후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도 2006년까지 청소차 1,537대를 천연가스(CNG)나 액화천연가스(LPG)를 사용하는 저공해 차량으로 전면 교체키로 하고 8톤 이상 대형차 379대는 연차적으로 CNG 차량으로 교체하고, 8톤 미만 중소형차 1,158대는 LPG차량으로 엔진을 개조키로 확정한 바 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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