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장기적으로 에너지기업 ETF 유망"
NH투자증권 "장기적으로 에너지기업 ETF 유망"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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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현물·귀금속 ETF, 7∼9월 저가 매수 기회

NH투자증권은 유가가 2∼3년간 배럴당 60∼70달러에서 균형점을 형성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메이저 에너지 기업들로 구성된 에너지 기업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NH FICC 투자포럼에서 "유가의 상승세는 한계가 있다"며 이 같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보면 유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유가가 셰일오일의 손익분기점 아래로 하락하면서 미국 셰일업체들이 타격을 받아 생산을 줄이기 시작했고 미국의 수요 강세와 맞물려 생산과 재고가 동반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원유 생산 회복과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이란산 원유 수출 재개, 주요 산유국들의 공급 경쟁 등으로 과잉 공급 상태가 해소되기 쉽지 않아 유가 상승세가 지속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올해 하반기에 유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앞으로 2∼3년간 유가는 비전통적 원유 생산의 손익분기점인 배럴당 60∼70달러에서 균형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유가가 변동하면 원유 ETF 투자가 유리하고, 장기적인 측면에선 메이저 에너지 기업들로 구성된 에너지 기업 ETF 투자가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주력 기업들은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건전한 재무제표, 높은 배당률 등으로 견고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또 "금 가격이 올해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7∼9월에 온스당 1천∼1천100달러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며 "이 시기를 금 현물과 귀금속 ETF의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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