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늘색 전기택시, 올 하반기 40대 운행
서울 하늘색 전기택시, 올 하반기 40대 운행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5.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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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소음과 진동이 없는 하늘색 전기택시 40대를 를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9월 10대로 시작한 실증사업에 이은 것이다.

보급차종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모델이고, 주행거리 135km, 5인승 준중형 세단이다.

전기택시는 연료비가 일반 LPG택시에 비해 13% 수준으로 저렴하고,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대기질 개선에도 효과적이며, 1일 주행거리 250km 미만으로 시내 주행을 하는 택시 사업자가 가장 효과적이다.

올해는 법인택시에 15대와 개인택시 25대를 보급해 총 40대를 보급할 예정이고, 오는 21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기택시 사업에 참여할 운송사업자를 신청받아 선정한다.

이용요금은 기존의 중형택시와 마찬가지로 기본 3000원이고, 이후 142m당 100원의 요금(시간요금은 35초당 100원, 15km/h 미만 시에만 적용)이 적용되며, 이용방법도 일반 택시와 같다.

서울시는 높은 전기택시 구매가격(4090만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비 보조와 합쳐 3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짧은 주행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개인택시 한 대당 1기의 완속충전기 설치를 지원한다.

전기택시 운송사업자들은 서울시내 급속충전기 43기를 이용할 수 있다. 충전기는 법인택시의 경우 전기택시 다섯 대당 중속충전기 2기, 세 대당 1기 설치를 지원 한다.

또한, 전기택시 제작사인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택시 배터리 교체를 1회 무상으로 지원하며, 전기택시 차량 도색과 고장시 우선정비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보급대상자에게 사용·관리요령에 대한 사전교육, 법인 택시 정비 공장 내 부품 재고 확보 및 정비기술 전수도 지원한다.

▲ ⓒ한국에너지

공고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법인·개인 택시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 접수는 이번달 21일 부터 6월 10일까지 공고문에 게시된 소정의 서류를 법인·개인 택시조합에 제출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현재 ‘2015년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으로 전기승용차, 전기트럭(0.5톤), 전기이륜차(50cc급) 등 총 575대에 대해 6월 5일까지 시민·사업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한 대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고, 보급 차종은 기아자동차 ‘레이EV’, ‘쏘울EV’,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한국지엠 ‘스파크EV’, BMW Korea ‘i3’ 등 5종으로 본인 부담액은 차량가격에서 분야별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이다.

강희은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전기차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충전기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전기차 다니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다”며 “작년 10대 실증사업에 이어 개인사업자로 확대하게 된 이번 전기택시 보급사업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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