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펠릿보일러 제조 ‘중소기업만’ … 동반성장위, 중기 적합업종 선정
목재펠릿보일러 제조 ‘중소기업만’ … 동반성장위, 중기 적합업종 선정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5.1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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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펠릿보일러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최종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13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34차 회의를 열고 목재 펠릿보일러를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했다.

목재 펠릿보일러는 폐목재나 목재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톱밥 등 잔재를 작게 분쇄해 건조·압축해 펠릿 모양으로 만든 난방기기로 대부분 중소 제조업체가 진출해 있다.

동반성장위는 이날 회의에서 가정용 목재 펠릿보일러 분야에서 기존에 사업을 벌여온 대기업을 대상으로 앞으로 3년 동안 지난 3년간 평균 시장점유율인 30.4%를 넘지 않도록 하는 ‘확장자제’를 권고했다. 현재 대기업이 진출하지 않은 농업용 및 산업용 목재 펠릿보일러 시장에서는 대기업이 새로 진출하지 않는 ‘진입자제’를 권고했다.

한편, 현재 약 100억 규모로 추산되는 가정용 목재 펠릿보일러 시장을 놓고 지난 1년간 대-중소기업간 논란이 계속돼 왔다. 이 시장에 진출한 대기업 중 귀뚜라미는 중소제조업계의 반발에 유통망 확장 자제를 제안한 바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7월 이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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