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시즌2' … 에너지 자립도시로 간다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시즌2' … 에너지 자립도시로 간다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5.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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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그린아시아포럼에서 최영수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기후변화대응과장이 '서울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에너지 김정희 기자] 최영수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제4회 그린아시아포럼에서 “지난해 전국전력 사용량은 2011년 대비 4.9% 증가한 반면 서울은 4.1% 감소했고, 도시가스 사용량은 13.5%나 줄었다”며 “원전하나줄이기 시즌1의 성공에 이어 시즌2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제4회 그린아시아포럼은 12일 ‘아시아의 기후변화대응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고, 올해 9월 정상 회의 채택을 앞두고 있는 지속가능발전종합목표(SDGs)와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UN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를 앞두고 논의가 진행됐다.

최영수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정책의 구상 단계부터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난 시즌 1보다 더 큰 가치와 비전을 가지고 ‘원전하나줄이기 시즌2’를 시작하게 됐다”며 “‘에너지살림도시, 서울’을 통해 서울시는 에너지 자립, 나눔, 참여의 3대 가치를 실현하고, 시민 에너지를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전력 자립률 2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2018년까지 미니태양광 4만호를 보급하고, 햇빛발전 시민펀드 1000억원 조성하는 에너지 분산형 생산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LED를 공공기관에 100% 도입하고 민간보급률을 65%로 늘려 에너지 효율적 저소비 사회구조로 전환하고, 에너지 일자리 확대, 에너지 나눔 공동체 실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과 앤드류 시몬스(Andrew Simmons) 킹스힐발전솔루션 상임이사, 아잠 알와시(Azzam Alwash) 네이처이라크 대표, 크리이그 윌리엄스(Craig Williams) 켄터키환경재단 이사, 김혜정 환경운동연합 원전특위위원장 등 골드만 수상자와 환경·기후변화 전문가, 시민단체가 참석했다.

한편, 그린아시아포럼은 환경부문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 수상자 7인과 환경재단의 최열 대표가 아시아 환경리더들의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시아 지역의 환경문제와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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