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스, 8년연속 임금협약 무교섭 타결
LG가스, 8년연속 임금협약 무교섭 타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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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대기업 임금협약 타결


癸未년 새해가 시작됨과 동시에 국내 대기업에서 처음으로 임금협약이 타결돼 2003년 한해의 국내 노사관계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LG칼텍스가스(대표이사 신준상)는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이승현 노조위원장이 올해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측에 일임한다는 위임장을 신준상 사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가스의 임금협상은 지난 96년부터 무교섭 타결이 이뤄진 이후 8연 연속으로 무교섭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
이 같은 LG가스의 8년 연속 무교섭 타결은 국내기업 중에서도 찾기 힘든 경우로 노사상호간의 신뢰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LG가스는 노조의 상생적 인식과 이에 상응한 신준상 사장 등 경영자 측의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한 열린 마음으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
회사관계자는 “회사와 노동조합이 공동체라는 인식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경 한마음 워크숍과 회사경영현황 설명회 등을 통해 긴밀한 대화를 지속함으로써 상호신뢰를 쌓았기 때문에 무교섭 타결, 무분규 사업장의 전통을 이어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LG가스측은 이번 무교섭 임금협약에 따른 무분규 사업장의 전통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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