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 6년만에 재개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 6년만에 재개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5.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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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중국과 오는 10월 황해 공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27~29일 제주에서 정부 및 과학자간 회의를 열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에너지]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가 6년 만에 재개된다. 

해양환경관리공단에 따르면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는 1997년부터 한국과 중국이 함께 해오다 중국 내부사정으로 인해 2009년 이후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해양환경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국가 간 협력이 강조됨에 따라 6년만에 실시된다.

공단은 이와 관련 '2015년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 정부 및 과학자간 회의'를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중국 환경보호부 통위(Tong Yu) 해양처장 등 중국대표 6명과 국내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 대표 12명이 참석해 올해 조사를 위한 기본방향을 논의하고, 한‧중 간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은 총 5개 정선(line)과 40개 정점(station)을 대상으로 10월 중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공단은 한‧중 해양환경 분석 매뉴얼을 전면 개정하여 과학적데이터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장 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한‧중의 보물인 황해에서 공동조사를 통해 황해 해양환경 보전에 앞장설 수 있고, 한중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6년 만에 재개되는 황해 공동조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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