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한국과 기술협력 러브콜
유럽, 한국과 기술협력 러브콜
  • 정희진 기자
  • 승인 2015.05.07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에너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유럽연합(이하 EU) 산학연간 기술협력 수요 발굴을 위한 대규모 매치메이킹 행사인 한-EU 기술협력 컨퍼런스‘Korea Eureka Day)를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 유럽 현지에서 개최됐으나 유럽 측 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 증가, 국내 기업의 참여 기회 확대 등을 고려해 올해는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국내 기관 300여개, EU기관 150여개가 참가를 신청했으며 사전 매치메이킹 신청이 130여건에 달하는 등 한-EU 산학연의 관심이 뜨겁다.

국내외 참여기관의 50% 이상이 기업으로 특히 국내 중소기업과 EU 강소기업의 참여율이 높은 편이며, 독일,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스페인, 덴마크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를 신청했다.

우리나라의 높아진 기술력과 최근 체결된 한-중 FTA를 활용한 아시아 시장 진출 등의 이유로 유럽 주요국은 한국 기업과의 기술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기업도 국제 표준과 첨단 기술을 선도하고 연구개발(이하 R&D) 개방성이 높은 EU 국가와의 협력에 매우 적극적이다.

이번 행사는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IT and Convenient Life(편리), Safe and Secure Societies tomorrow(안전), Healthy Society into Action(건강), Sustainable Living for a greener future(지속)’의 네 가지 기술테마를 중심으로 1:1 매치메이킹, 기술세미나, 한-EU 우수 협력사례 공유, EU R&D 사업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내 기관에 유레카(EUREKA), 유로스타2(EUROSTAR2) 등 EU의 대표 R&D 사업에 대한 소개 및 지원 노하우 설명을 EU 사업 담당자가 직접 진행할 예정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EU R&D 사업 참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국 산학연이 서로를 알리고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 홍보관 운영, 자사 기술 소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럽 뿐만 아니라 중국, 이스라엘 아시아 유망 기술국도 초청해 한-중, 한-이스라엘 기술협력 포럼도 연계 행사로 개최한다.

산업부는 2009년부터 유레카(EUREKA)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해 55개 한-EU R&D 과제를 지원해왔으며, 대통령 유럽 순방을 계기로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과 양자간 R&D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이 행사는 일회성 매치메이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번 만남 이후 양국 기업이 구체적인 협력의제를 발전시켜나간다면 공동 R&D 과제까지 연계가 가능하다.

산업부는 국내 산학연이 다양한 국가와 기술교류 활동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쌓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행사,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