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고부가가치 화학산업 축제의 장
최첨단·고부가가치 화학산업 축제의 장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5.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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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화학산업대전’ 6일 개막 … LG화학·한화케미칼 등 200개사 대거 출품

[한국에너지 김정희 기자] 화학산업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국내 유일 화학산업분야 종합 전시회 ‘2015 대한민국화학산업대전’이 6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KEY to success in CHEMistry'를 슬로건으로 화학원료부터 촉매·첨가제, 공정장치·기계를 비롯해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험인증 서비스 등 화학산업의 모든 것을 관람할 수 있는 ’2015 대한민국화학산업대전‘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금호석유화학,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 국내 대표 석유화학기업들과 전기·전자, 자동차, 건설, 섬유 등 후방업체 150개 기업, 중국, 일본, 동남아 등 15개국 50개 해외기업이 참가해 최첨단·고부가가치 화학소재와 응용제품 등을 선보인다.

▲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차세대 신성장동력인 '탄소나노튜브'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탄소나노튜브 등을 소개했다.

기업 관계자는 “세계 최대 합성고무 생산능력을 보유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차세대 세계1등제품’을 컨셉으로 한 이번 전시회에서 합성고무 보다 꿈의 소재 ‘탄소나노튜브(CNT)’를 전면에 내세웠다”고 밝혔다.

철의 100배에 이르는 인장강도와 구리보다 1000배 높은 전기전도성을 자랑하는 탄소나노튜브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의 대표 차세대 신성장동력이다.

이와 함께 친화경 타이어용 고기능 합성고무인 SSBR과 NdBR, 친환경 고무 TPV, 고효율 단열재 에너포르, 탄소섬유 복합소재, 우레탄 자동차 시트 등 차세대 세계일등제품들을 소개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20년까지 매출 20조, 세계 일등 제품 20개 달성의 비전을 추구하고 있으며 현재 9개의 세계일등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ABS(Acrylonitile Poly-Butadiene Styrene), PP(PolyPropylene) 등 기존 주력제품과 그리드 ESS(Energy Storage System), EV 베터리 셀 등을 전시했다.

앞으로 기존 사업을 고부가가치화 하고 정보 전자소재와 전지를 중심으로 한 미래 승부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신규소재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ABS, 압축 ABS, 투명 ABS와 같이 제품군이 다양하고 원재료 자체제작으로 원가절감, 30년이상 지속되어 온 브랜드 파워가 있기에 지금껏 LG화학이 ABS 분야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Functional Materials(기능성 수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수처리 시스템(Water Treatment)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전시했다.

특히, 침지식 분리막을 이용한 하·폐수, 재이용, 공장폐수 처리용 MBR(Membrane bioreactor) 시스템은 4년 전 부터 연구·개발했으며 내년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지난해 공동주택용으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사택, 상업건물용으로 롯데마트 평택점, 신재생 연계형으로 롯데케미칼 연구소에 설치됐고 앞으로 ESS분야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한화케미칼은 LDPE(Low Density Polyethylene),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 EVA(Ethylene Vinyl Acetate), 전선수지 등을 선보였다.

태양광발전용 EVA는 태양광 모듈에서 유리와 백시트(Back Sheet)사이에 있는 태양전지를 접착하고 보호하는데 사용되는 시트의 주원료이다. 한화케미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세계시장 점유율 5%이상, 5위 이내의 요건을 충족해 2011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총 40개국 약 1300여명의 석유화학 관계자가 참가하는 세계 3대 석유화학 컨퍼런스 ‘2015 아시아석유화학회의’와 동시에 열린다.

아시아석유화학회의 참가자를 비롯한 유럽, 아시아, 북미, 중동, 아프리카 등 최소 40개국 1500여명 이상의 해외바이어가 방한할 예정으로 이번 전시회가 화학산업분야를 총 망라한 국내 최대의 비즈니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전시회 공동 주관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해외무역관을 통해 요르단 17개, 중국 11개, 이란 8개 등 17개국 72개 기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현장 맞춤 상담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전시회와 아시아석유화학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회장 리쇼우셩)를 특별손님으로 초청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석유화학산업 공동 발전은 물론 한·중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타결 및 가성명 이후, 첫 양국 석유화학업계간 공식 만남을 통해 한·중 FTA 발효 이후 경제통상 뿐 아니라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를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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