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천연가스자동차협회(ANGVA) 사무국이 한국가스공사 본사나 연구개발원에 유치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유치한 ANGVA 임시사무국은 춘천시와 NGV측에서 공동운영하고 있으나 대외신인도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이를 조만간 가스공사 본사 또는 연구개발원으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관계자는 ANGVA 임시사무국을 현재의 위치에 둬도 업무상 큰 지장은 없으나 장기적으로 해외 국영석유가스회사들과의 업무추진, 지역적 거리 등을 고려할 때 가스공사 측에서 인원, 예산, 사무실 등을 지원해 운영하는 것이 대외신인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세부안이 확정되면 빠르면 내년 1/4분기 중에는 이전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회장 정용일)의 회장직에 도시가스사 CEO를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는 환경부가 계획중인 저공해자동차 보급목표에 따라 천연가스차량의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도시가스사들의 향후 수익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도시가스사 CEO가 회장직을 역임할 경우에 천연가스차량 보급을 위한 업무 추진면에서 보다 탄력을 얻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조남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