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국내 최대 1050MW 태안9호기 첫 ‘수전’
서부발전, 국내 최대 1050MW 태안9호기 첫 ‘수전’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5.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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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9일 열린 서부발전 태안화력 9호기 수전행사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한국에너지] 국내 최대 화력발전소인 태안 9호기가 시운전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가동 채비를 마쳤다.

서부발전은 지난달 29일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태안건설본부에서 국내 최대용량 1050MW급 화력발전소 태안9호기의 수전행사를 개최했다.

수전은 발전소 건설의 핵심공정으로 345kV 초고압 차단기와 전력용 변압기 등 여러 전력설비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전력계통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시운전 등 본격적인 가동준비를 완료했음을 의미한다.

태안 9,10호기는 총 설비용량 2100MW로(1050MW×2기) 약 3조 3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12년 9월 착공에 이어 2016년 6월 9호기, 12월 10호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올해 7월에는 9호기 수압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태안화력 9,10호기는 기준 초초임계압 발전소보다 증기압력과 온도를 높여 국내 화력발전소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인 고효율발전소다. 다양한 탄종을 양호하게 연소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보일러와 터빈발전기 제어시스템을 통합해 운전 편의성을 높였고, 인접 부지에 건설되는 석탄가스화복합화력(IGCC) 설비 냉각수 배수로와 태안 9,10호기를 공용화해 공사비도 절감하고 있다.

최초 수전을 기념해 개최된 이날 행사는 서부발전 김동섭 기술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명과 SK건설, 동아건설 및 현대산업개발 등 협력사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은 “태안 9,10호기가 준공되면 국내 화력발전사 중 최대 설비를 보유하게 되는 만큼, 오늘의 수전 성공은 서부발전이 글로벌 톱 클래스 유틸리티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준공되는 그 날까지 정성을 다해 건설과 시운전 업무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4월 29일 열린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 9호기 345kV 수전 기념식 모습. ⓒ한국서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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