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 LNG 소비량 일부 발전사 계획대비 감소세
발전용 LNG 소비량 일부 발전사 계획대비 감소세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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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LNG 수급과 관련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발전사들의 LNG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으로 발전용 LNG 일일공급량은 계획량인 1만5,974톤보다 521톤 초과한 1만6,495톤 소비한 것으로 나타나 계획보다는 초과했으나 일부 발전사들의 LNG사용실적이 감소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의 발전사별 소비누계를 살펴보면 남동발전(분당복합)이 4만3,252톤으로 계획대비 5천여 톤 감소했으며, LG파워(안양복합, 부천복합)는 3만5,679톤으로 계획보다 1,430톤이 줄었다.
또한 동서발전(일산복합, 울산복합)이 586톤, LG에너지(부곡복합)는 7,988톤, 포스코는 365톤, 인천공항에너지 354톤 등 각각 소비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도시가스의 일일실적도 17일 현재 5만1,493톤으로 계획대비 1,469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2월 1∼16일 동안 총 발전사들의 소비누계는 28만6백여톤으로 3만2천여톤을 초과하고 있어 더 많은 감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지난 10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통보물량대비 동절기 초과사용량 누계는 총 26만7,177톤으로 이중 11월에 21만6천여톤이 발전용으로 초과사용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발전사들의 초과사용분에 대해서는 올 12월∼2003년 1월 계획물량에서 차감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산자부는 발전사들에 대해 “12월에만 3만2천여톤의 발전용 LNG가 공급초과 됐다”며 소량이라도 초과사용하지 말고 할당된 소비량을 준수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발전용 LNG수급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12월중 1카고, 2003년 1월∼2월중 2카고의 스팟물량이 추가로 도입된다면 수급 상황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현재의 도입현황 및 여유물량, 수송여건 등을 고려할 때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일부 발전사들의 수급협조로 소비증가가 둔화되고 있지만 한파가 급습할 경우 도시가스용 LNG의 수요급증으로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발전사들의 지속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업계는 당부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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