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수도권 유일 기저발전 '영흥화력 5, 6호기' 준공
남동발전, 수도권 유일 기저발전 '영흥화력 5, 6호기' 준공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4.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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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동발전 영흥화력 5, 6호기가 30일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남동발전

[한국에너지] 수도권 유일 기저부하발전소인 남동발전 영흥화력 5, 6호기가 상업발전에 돌입했다.

남동발전은 30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에너지파크에서 배국환 인천광역시 부시장과 조윤길 옹진군수 등 내외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흥화력 5,6호기 준공기념 행사'를 열고, 성공적인 공사완료와 상업발전을 알렸다.

이 날 종합준공식에서 남동발전 허 엽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영흥 5,6호기 종합 준공으로 수도권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흥 5,6호기 준공을 계기로, 인천시가 앞으로 에너지 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말 총 공사비 약 2조5300억원 규모로 착공해 지난해 12월말 공사를 완료할 때까지 약 49개월간 연인원 220만 여명이 투입된 영흥화력 5,6호기 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설계를 맡고, 두산중공업과 MHPS가 주요 기기 공급을, GS건설과 SK건설, 그리고 포스코 건설이 각각 시공을 담당했다. 

남동발전은 영흥 5,6호기 준공으로 앞으로 여름철과 겨울철 전력피크시 수급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동발전은 또 영흥 5,6호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를 갖춘, 수도권 유일의 기저부하 발전소로서 석탄화력발전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은 물론 발전단가를 낮추는데도 기여하게 된다.

남동발전은 지난 2014년 11월 5일 영흥화력 6호기 870MW 발전기가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가면서 총시설용량 9976MW로 '1만MW시대'를 개막했다. 설비용량 뿐아니라 발전설비 운영능력에 있어서도 설비 이용율 최대, 고장정지율 최저, 발전원가 최저 등 뛰어난 운영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건설부문에 있어서는 국내 최초의 500MW급 석탄화력인 삼천포 화력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800MW급  대용량 석탄화력에 이르기 까지 최신기술 도입 및 정착에도 앞서 가고 있다.

특히, 수도권 유일의 대용량 유연탄발전소인 영흥화력의 경우 수도권의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 및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총 6개호기 5080MW 설비로 수도권 전력수요의 약 25%를 공급하고 있다. 유연탄을 발전연료로 사용하면서 약 2조원의 외화 절감을 통한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와 저렴한 전기요금에 일조하고 있다.

세계 최첨단 고효율 환경설비(탈황, 탈질설비, 전기집진기 등)를 갖추고 국내에서 가장 엄격한 대기배출 허용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약 8100억원을 환경설비에 투자해 배출농도와 총량을 국내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영흥 5,6호기의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는 LNG발전소 배출농도와 동일한 수준인 10ppm정도로, 먼지의 경우 1㎎/㎥ 수준으로 석탄화력 친환경기술을 청정에너지 수준까지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에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녹색경영대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남동발전은 이런 석탄화력 발전기술을 바탕으로 수도권 전력난 해소를 위한 1740MW 규모의 영흥 7,8호기 건설, 민간회사와 협력을 통한 사천시, 강릉시 일원의 4000MW의 대규모 석탄화력 발전 건설 등 총사업비 11조 6000억원의 건설 사
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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