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준공… 주배관 2,442km·관리소 153개소
2조5천억원을 투입해 10년 넘게 추진된 천연가스 전국배관망 건설사업이 마무리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6일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가스공사 강원지사에서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및 김진선 강원도지사, 김명규 가스공사사장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가스 전국공급 배관망’ 준공식을 가졌다.
전국 배관망 건설사업은 지난 90년 제4차 경제장관회의 시 의결된 `LNG 전국 천연가스 공급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시행됐다.
이번 사업은 90년부터 정부 예산 1조6천71억 원을 포함, 모두 2조 5천575억원이 투입 돼 추진된 것으로, 전국 천연가스 배관망은 주배관 2,442km와 공급관리소 153개소가 포함됐으며, 배관 1km당 10억원 가량이 들었다.
따라서 이번 건설사업 준공으로 전국 천연가스 공급배관망 인프라가 구축돼 지역균형발전과 선진국수준의 대기환경보전, 국민 삶의 질 향상등 대 국민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적으로 낙후된 강원지역에도 천연가스가 공급됨으로써 국내 천연가스산업의 위상과 발전상을 대내 외에 알리는 성과도 거두게 됐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가스공사는 향후 횡성과 홍천지역 등에도 천연가스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올해 말 현재 66개 시·군에 공급된 천연가스를 2005년까지 정읍, 김제 등 10개 시·군에 추가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도시가스 보급가구는 올해 863만 가구에서 2005년에 100만가구를 돌파하고 2015년에는 131만 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가스공사는 전망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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