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서울대 어린이병원, '우리는 피를 나눈 사이'
서부발전-서울대 어린이병원, '우리는 피를 나눈 사이'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4.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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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증과 후원금을 전달하는 서부발전 정영철 관리본부장과 김한석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후원회 사무국장. ⓒ 서부발전

[한국에너지]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22일 지난 1년 동안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과 후원금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 

서부발전 직원들은 부족한 혈액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매년 ‘사랑의 헌혈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다. 헌혈을 통해 받은 헌혈증도 다시 기부하고 있는데 지난 한 해 563장의 헌혈증을 모아 많은 양의 수혈이 필요한 난치병 중증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

또한, 1000만 원의 후원금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일부를 모아 기부하는 ‘사랑나눔이기금’으로 조성됐다. 이 기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비 지원이 절실한 소아암 환아에게 전달된다.

이날 서부발전은 고통 받는 소아암 아이들을 위한 깜짝 놀이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과 얼굴에 귀여운 스티커를 붙여주고 미리 준비해온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하는 등 소아암 아이들이 잠시나마 고통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서부발전 직원은 “나의 헌혈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기쁨으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얼굴에 붙은 스티커를 보며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오히려 제가 힐링하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한 정영철 서부발전 관리본부장은 “작은 수고로 생명을 나누는 값진 일에 우리 회사도 동참하게 돼서 행복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 기부가 아픈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헌혈증과 후원금을 전달받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좋은 기운을 받아 환하게 웃는걸 보니 마음이 뭉클하다”며 “봉사활동과 함께 소중한 기금과 헌혈증을 전달해준 서부발전 임직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23일부터 약 2주간 장애아동을 위한 보조기구 지원 모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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