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協 동절기 도시가스 수급안정에 `적극'
도시가스協 동절기 도시가스 수급안정에 `적극'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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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수급상황반 구성 내년 3월까지 한시운영

액화천연가스(LNG)부족사태로 정부가 에너지절약운동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시가스협회도 동절기 가스수급상황반을 구성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김영훈)는 발전회사들의 천연가스 사용증가에 따라 천연가스 수급 차질이 예상돼 협회 회원사로 구성된 ‘동절기 도시가스 수급상황반’을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도시가스협회 관계자는 “최근 발전회사들의 천연가스 사용 급증과 도시가스 사용량 증가로 동절기 천연가스 수급에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산자부가 마련한 수급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도시가스 수급상황반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발전회사들이 내년 2월까지 유류로 연료를 대체키로 해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낙관 할 수 없다”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도시가스의 수요량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발전회사들이 약정물량을 반드시 지켜야만 동절기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동절기 도시가스 수급상황반’은 도시가스협회에 본부(본부장 박 풍 도시가스협회 상근 부회장)를 두고 그 하부에는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 등 4개의 지역본부로 구성, 도시가스 수급안정에 노력하게 된다.
또한 상황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역본부별 대표 회사를 선임했으며 대표 회사의 임원(협회 운영위원)이 지역본부를 총괄토록 했다.
지역본부별 대표회사는 수도권은 삼천리(지역본부장 강병일 전무), 중부권은 청주도시가스(강정오 상무), 영남권은 부산도시가스(황현옥 상무), 호남권은 해양도시가스(김익기 상무)로 구성됐다.
한편 유래 없는 LNG부족상황의 가장 큰 이유는 불꺼진 일본 원전 10기와 국내 울진 원전1호기(100만kW급)의 고장으로 원전을 대체할 화력발전 연료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상황을 초래했고 여기에 발전용LNG가격도 유류보다 저렴함에 따라 발전용 LNG 수요가 예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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