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튀는 아이디어, '국민디자인과제' 발표대회
톡톡튀는 아이디어, '국민디자인과제' 발표대회
  • 김종훈 기자
  • 승인 2015.04.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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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국민이 직접 만드는 ‘정부3.0 국민디자인과제’ 정책 DIY 발표대회를 15일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페차쿠차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국민,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이 앞으로 3개월간 서비스디자인 활동을 통해 설계하려고 하는 20개 과제의 발전방향을 제안했다.

‘페차쿠차(Pecha-Kucha)’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빠른 시간 안에 공유하기 위해 도쿄에서 시작한 지식공유 방식으로 창의적인 프리젠테이션 방법이며 ‘서비스디자인’은 고객에 대한 관찰과 경험세계 이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도출하는 기법이다.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정부3.0 국민디자인단 온라인 모집에서 선정된 20개 과제는 국민들의 국민디자인단 참여 선호도가 높고 국민디자인 적용효과와 파급효과가 큰 과제들이다.

선정된 과제들의 키워드를 살펴보면 텃밭·마을정원·범죄예방 등 생활 주제와 진로·청소년·교육 등 학부모 주제, 공동주택관리·영양표시 등 정보공개 주제, 통일문화·대성동 통일 첫 마을 등 통일 주제들이며 국민들이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에 대해 관심과 정책 참여의사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이 날 발표대회에서는 중앙부처의 신규 또는 시행중인 20개 과제에 대한 국민입장의 아이디어가 많이 제시돼 정부3.0 국민디자인단 활동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부3.0 국민디자인과제'는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이 주체가 되어 3개월간의 서비스디자인 활동을 통해 국민관점에서 서비스가 재해석되고 정책이 업그레이드 된다.

특히 이번 정부3.0 국민디자인 수행 계획 발표 시 현장투표와 전문가 심사 점수가 높은 10개 과제는 집중육성과제로서 행정자치부의 집중 지원을 받게 되고 나머지 과제들도 기관 자율추진과제로 관리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각 과제에 디자인 분야 전문가를 연계하고, 참여자에게 공공서비스디자인 매뉴얼과 컨설팅 등을 제공해 국민디자인단의 체계적 운영 및 효과적 성과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디자인단 운영을 지원하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을 통해 정부정책의 국민참여 확대를 위해 중앙부처 및 지자체 국민디자인 자율추진과제에 대한 정책설계 서비스디자인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우수한 국민디자인과제의 ‘2015 디자인코리아’ 등 전시 기회 마련과 GD(굿디자인 공모전) 출품 장려 등 수요자 중심의 디자인 활용사례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현장체험, 인터뷰 등 고객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분석을 토대로 고객의 잠재적 욕구를 발견해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정책방향으로 설계될 것으로 기대한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국민 관점에서 실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제공이나 쉽고 편리한 정부3.0 정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3.0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국민참여형 정책 개선 운영모델로 정립·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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