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포럼] 저개발국 물 안보 확보 … 국제 공조로 풀어야
[세계물포럼] 저개발국 물 안보 확보 … 국제 공조로 풀어야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4.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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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글로벌 물 전문가와 각 국 장차관급 참석해 저개발국 물 안보 확보 위한 협력방안이 제시된다.

K-water(사장 최계운)는 16일 '2015 세계물포럼'이 열리고 있는 대구 엑스코에서 유네스코 국제수문개발계획(이하 UNESCO-IHP)과 공동으로 저개발국 물 안보 확보를 위한 거시적 접근법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다.

물 안보(Water Security)는 물이 개인의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문제에서부터 국가안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식하고, 물 관련 기관간 적극적인 협력으로 물 재해에 대한 사전예방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충분하고 안전한 물’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과 재정지원 등을 포함하는 폭넓은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이번 회담은 최계운 K-water 사장과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순탁 제7차 세계물포럼 공동의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세계물위원회 설립 멤버인 아싯 비스와스(Asit Biswas)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블랑카 지미네즈 시즈네로스(Blanca Jiménez -Cisneros) UNESCO-IHP 수자원국장, 카린 렉센(Karin Lexen) 스톡홀름 국제 물 연구소 이사가 발표자로 참여해 물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기후변화 적응방안과 재정지원 및 정책수립에 대해 발표한다.

패널 토론자로 시로지딘 아슬로브(Sirodjidin Aslov) 타지키스탄 외교부 장관, 에드 드루니아(Ed Drunia) 국제 물 위원회 미국 위원장, 스페인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조세피나 마에스투(Josefina Maestu) 유엔 이사가 참여해 현재 자국에서 진행되는 물 안보 이슈를 소개하고, 하천을 공유하는 국가 간 소통과 협력방안을 소개한다.

또한, 그동안 국제기구의 물 안보 관련 프로그램의 성과와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저개발국 지원방안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물 안보 해법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지속적인 물 확보를 위해, 물 안보는 과학기술 협력만이 아니라 경제정책 등 다른 분야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고위급 회담이 세계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UNESCO-IHP와 함께 물 안보와 지속가능발전 연구를 활성화해 K-water가 저개발국의 물 안보에 기여하는 동시에 한국의 물 관리 기술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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