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의 남미 경제사절단, 동행할 에너지 기업은?
박대통령의 남미 경제사절단, 동행할 에너지 기업은?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4.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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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4개국(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정상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이 공개됐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중소기업이 포함됐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종 확정된 125개사(126명) 가운데 SK E&S, 신성솔라에너지, 피앤이시스템즈, LIG Nex1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대우인터내셔널, GS글로벌, 포스코건설 등 대기업도 대거 참여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플랜트산업협회도 함께 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로 대기업 15개, 중소․중견기업 78개,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32개 등 총 125개 기업과 기관으로 꾸려졌다.

이번 사절단은 제조업·건설 등 전통적 협력 분야 이외에도 새로운 유망 분야인 의료·보건, 신재생에너지, 전자상거래·유통, 원자재 수입 및 국내가공을 통한 제3국 수출 관련기업이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순방 4개국들의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에 따라 보건·의료(삼양바이오팜, 디지털노마드헬스케어 등), IT(케이티, 와이즈넛 등) 분야 등의 기업들이 포함됐으며, 높은 경제성장 추세에 따른 인프라 확대 필요성을 반영해 건설·플랜트(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관련 기업도 함께 방문한다.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친환경 전력설비와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음을 반영해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기업(신성솔라에너지, 피앤이시스템즈 등)도 포함했다.

또한 중남미와의 먼 거리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전자상거래·유통관련 업체(엔유씨전자, 에어비타 등)와 광물자원·농수산물 등 원자재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수입업체(한신아이티씨, 한국맥널티 등)도 동행 한다.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중남미 시장개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체 참가기업·기관 중 62%에 해당하는 78개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했다.

경제사절단은 남미 4개 방문국 주요 경제단체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과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상대국 경제인들과의 실질적인 논의를 하게 된다.

선정기준은 사업관련성(남미 4개국과의 교역 및 투자 여부, 구체적 사업계획), 순방활용도(정상외교 계기 투자, 사업수주 등 성과 예상기업), 사업유망성(보건·의료, 신재생에너지, 전자상거래·유통 등 진출 유망기업 업종) 등을 고려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그동안 사절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특성을 고려하고 다양한 형식의 경제인행사를 마련해 참여 기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남미 4개국 경제사절단 선정과 관련 산업부는 올해 3월부터 경제단체, 협회, 관심 기업들과 내실있는 경제인 행사에 대해 사전에 기획·논의했다.

연중 개설되어 있는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탈’에 신청했거나 산업통상자원부의 남미 4개국 경제사절단 모집 공고 이후에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남미진출 주요 업종별 단체 대표, 전문가, 시민대표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13일 심의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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