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전기차 충전인프라 늘린다
창원에 전기차 충전인프라 늘린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4.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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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창원시 협력 … 가정에 200기·공용 25기 설치
▲ 한국전력은 올해 전국에 100기의 전기차 공용 충전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원시와 13일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2015 서울모터쇼 전시장에 전시회 르노삼성의 전기차(모델명 SM3 ZE)와 충전기 모습.

[한국에너지] 창원에 전기차 충전 시설이 확충된다. 개인이 사용하는 가정용 200기와 공용 25기가 시내 주요 거점지역에 설치된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과 창원시(시장 안상수)는 13일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창원시는 충전인프라 설치 장소를 포함해 관련 인·허가 등과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한전은 충전소 설치와 운영을 맡는다. 

한전은 창원시의 올해 전기차 200대 보급계획에 따라 모든 전기차 구매 가정을 대상으로 홈(Home) 충전인프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아파트 등에서 이웃주민의 반대로 충전기 설치 장소를 마련하지 못하는 전기차 이용자들을 위해 주요 거점지역에 공용 충전인프라 25기를 구축한다.

홈 충전인프라는 전기차 주인이 마련한 전용 부지에 환경부 보조금 지원을 받아 한전이 직접 설계 및 시공한다.

한전은 "전력기술 전문성과 풍부한 충전소 설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공원가를 절감하고 구축기간을 단축해 차량 구매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공용 충전인프라는 충전시설 설치 장소를 확보하기 곤란한 아파트 주민 등을 위해 창원시가 무상으로 제공하는 시내 중심지, 간선도로 등 주요 거점에 설치된다. 이에 따라 창원시 의창구, 성산구, 진해구, 마산 회원구, 마산 합포구 등에  한전 자체 예산으로 충전기 25대(급속 5대, 완속 20대)를 설치하게 된다. 

한편, 한전은 올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총 100기의 전기차 공용 충전기를 설치해 전국 단위 충전 네트워크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할 방침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전기차 공용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면 소비자는 개별 충전기를 설치해야하는 부담 없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고 전기차 보급이 확대돼 창원시가 세계적 친환경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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