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연구원, 신임 원장에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신임 원장에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4.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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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에너지경제연구원 신임 원장에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가 선임됐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에너지경제연구원 11대 원장에 박주헌 동덕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최종 선임, 임명했다. 취임식은 13일 열릴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박주헌 신임 원장은 1961년 생이며,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근무한 경력도 갖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한국석유공사 비상임이사, 전력수급계획(전원믹스)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민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 울산 지방이전  손양훈 전 원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인해 공석이었던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선임을 둘러싸고 낙하산 인사, 내정설 등 잡음이 일었다. 이와 관련 연구원 노조는 이례적으로 “자질과 책임감 있는 원장의 선임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기도 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국가 에너지정책 싱크탱크의 기관장으로서 합당한 전문성과 경륜을 갖추고, 연구원을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 아닌 자신의 일터로 생각하고, 연구원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연구원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책임감을 갖춰 달라’고 요구했다.

신임 박주헌 원장이 전 손양훈 원장과 같은 교수 출신인데다 비슷한 이력을 소유한 인물이어서 내정설이 돌자 반대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신임 박주헌 원장은 기존 청사의 매각 지연에 따른 차입금 문제, 울산 이전에 따른 직원들의 연구?정주 여건 마련 등 내부적인 문제와 전력 소매부문 경쟁체제 도입 등 외부 이슈 등의 과제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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