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종합에너지 기업 발돋움 … ‘안산복합화력발전’ 준공
삼천리, 종합에너지 기업 발돋움 … ‘안산복합화력발전’ 준공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4.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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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 최대 834MW 규모 친환경 발전소
▲ 삼천리그룹은 8일 안산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준공식 기념 테이프커팅 모습. 삼천리 제공.

[한국에너지] 삼천리그룹이 수도권 서남부지역 최대 규모의 안산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하면서 대규모 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삼천리그룹은 이번 안산복합화력발전소 준공을 통해 도시가스, 열, 전기를 모두 공급하는 명실상부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지난 8일 경기도 안산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내 안산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문재도 산업부 차관, 제종길 안산시장, 성준모 안산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삼천리, 남동발전, 포스코건설 등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했다.

삼천리그룹은 지난 2012년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과 합작해 ㈜S-Power를 설립한데 이어 안산복합화력발전소를 착공, 26개월간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화MTV내 10만7328㎡(3만2500평) 규모 터에 세워진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 발전소다.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동시에 사용하는 복합발전시스템을 적용해 전통적인 화력발전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질소산화물 저감설비와 오폐수 처리설비 등을 통해 온실가스와 공해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발전소다.

2010년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위치한 발전소 가운데 최대 규모인 834MW급으로, 약 8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해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의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함께 발생하는 발전배열을 통해 5만 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열을 생산함으로써 인근 주민에 공급하게 된다.

한준호 삼천리 회장은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역사적인 해에 미래 신성장동력의 중요한 축인 발전소 준공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기술력 제고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과 함께 정부 전력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도시가스 사업에서 발전, 집단에너지 사업에 이르기까지 업역을 넓혀가고 있는 삼천리그룹은 환경, 금융, 생활문화 서비스 등 비 에너지 분야로도 업역을 넓히는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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