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캄, 북미 태양광발전 연계 ESS 시장 진출 속도 낸다
코캄, 북미 태양광발전 연계 ESS 시장 진출 속도 낸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4.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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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파트너사와 일반 가정에도 공급
▲ 코캄은 미 선벌지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켄 문슨 Sunverge 대표, 홍인관 코캄 이사) 코캄 제공.

[한국에너지] 리튬폴리머 배터리 전문기업 코캄(대표이사 정충연)이 북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코캄은 미국 ESS기업 선벌지(Sunverge)와의 제휴 5주년을 맞아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북미 가정에 공급하는 태양광 연계 ESS (Solar Integration System)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8일 밝혔다.

코캄은 지난 2011년부터 미국 선벌지社와 파트너십을 이루며 가정용 ESS 기술 개발 및 판매 확대를 통한 동반 성장을 거듭해 왔다. 코캄과 선벌지는 캘리포니아 지역에 현재까지 빌딩, 주거시설 등에 11kWh급 가정용 태양광 연계 ESS를 약 400대 정도 설치완료 했으며, 세계최고 권위의 안전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ESS 시스템 전체에 대한 미국안전규격인증을 받아 북미 태양광 연계 ESS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코캄은 본 ESS 제품에 고용량·고효율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했다.

코캄과 선벌지가 공급하는 태양광 연계 ESS는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한 후 에너지저장시스템을 통해 전기를 저장시켜 필요한 전력을 공급받고 관리할 수 있는 자가 발전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필요한 전력을 모두 공급받을 수 있어 전기 사용 요금을 0원에 가깝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저장된 에너지가 남을 경우에는 전력회사가 요구하는 시간대에 전기를 판매해 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 전력회사도 가정에서 구입한 에너지를 다양한 전력 서비스로 활용 가능하며, 각 가정에서 생산한 전력을 모아 하나의 거대한 가상발전소(VPP)로 이용할 수 있다.

선벌지 사외이사 겸 코캄 전력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홍인관 이사는 "미국 ESS시장은 정부 주도의 ESS지원 정책으로 인해 계속해서 성장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선벌지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북미 태양광 연계 ESS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선벌지 켄 문슨(Ken Munson) 대표는 “지난 5년간 코캄과의 긴밀한 기술적 제휴를 통해 태양광 연계 ESS 제품의 품질과 사용수명을 크게 높였다”며 “앞으로도 코캄과 함께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 등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벌지는 최근 미국 유명 미디어에서 뽑은 ‘가장 주목해야 할 ESS기업 12’ 중 한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글로벌 메이저 태양광 기업인 선파워(SunPower; 미국)에 독점 공급계약을 맺어 화제가 된 기업이다. 코캄은 선벌지의 독보적 기술력과 미국 내 영업력을 높이 평가해 2011년부터 전략적 투자를 통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한편, 미국의 태양광 시장은 2014년에 발표된 Self-Generation Incentive Program(SGIP: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행하고 있는 소비자용 ESS 지원프로그램-자가발전 인센티브 제도)를 발판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거지역 태양광 설치량은 지난 2년 간 2배 이상 늘었고, 태양광 연계 ESS 역시 함께 주목받고 있다. 

코캄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약 50MWh 이상의 ESS 제품을 전세계적으로 판매해 왔으며, Duke Energy, KCP&L, SDG&E, DTE 등 미국 내 굴지의 전력회사에서 진행하는 다수의 에너지저장 및 스마트관련 프로젝트에 ESS를 공급함으로써 해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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