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검사 시행^동절기 혼합비율 조정 영향
LPG품질 위반 충전소가 11월에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여 품질검사시행 노력이 결실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PG품질검사기관(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석유품질검사소)의 11월 검사실적에 따르면 총 600여건의 단속을 실시한 결과, 품질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단 1건에 불과했다.
그나마 문제가 된 충전소의 경우에도 프로판에 부탄이 섞인 것으로 판명돼 고의적으로 혼합시켰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따라서 10월까지 매달 10여건 이상씩 적발되던 위반 충전소가 11월 들어서는 1건도 발견되지 않아 저품질의 LPG를 유통시키는 사례는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적발업소 현황에 따르면 11월 한달 동안 110건을 단속한 결과 조사대상 모두 품질이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석유품질검사소도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총 16개 충전소에 17건의 저품질 LPG를 적발했으나 11월 이후는 조작실수에 따른 1건만 적발됐다.
이처럼 LPG품질이 양호한 것에 대해 한 관계자는 “부탄의 기화성을 높이기 위해 혼합비율이 하절기에 비해 늘어났고 LPG품질검사 시행으로 사업자 스스로 LPG품질을 관리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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