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청소車 2010년까지 8백대 보급
천연가스청소車 2010년까지 8백대 보급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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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8톤∼11톤급 경유청소차 교체키로

전국 도시지역의 8톤∼11톤급 경유청소차 8백대가 2010년까지 천연가스청소차로 교체된다.
환경부는 지난 4월부터 10월말까지 6개월 간 시범운행 한 천연가스청소차에 대한 최종평가회를 지난달 28일 환경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에서는 차량의 연료인 천연가스 가격이 경유보다 약 38% 저렴함에 따라 연간 4백만원 이상의 연료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출력, 등판능력, 최고속도에 대한 제작사의 자체실험결과 동급의 경유청소차와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운전 실무 종사자들은 출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적재함과 운전석 사이공간에 연료용기를 수직 배치함에 따라 적재함 부착과 탈거를 위한 후부 관측이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기능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국고에서 240억원을 투자, 우선 천연가스 엔진개발이 완료된 8톤∼11톤급 경유청소차를 교체키로 하고 엔진개발 추이를 감안해 차종을 확대 할 방침이다.
따라서 전국 시급 지역의 경유청소차량 중 80대를 우선 내년에 교체하고 2004년부터는 1백대씩 보급키로 했다.
서울의 경우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한 특별대책 추진에 맞춰 내년에 43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충전소는 대규모 매립지를 중심으로 설치하되 기타 도시는 시내버스 충전소를 공동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경유청소차와 천연가스차량의 가격차액인 6천만원에 대해서는 보조금으로 전액지원하고 운영시 발생되는 연료비절감액 등은 인센티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업기반 구축 시까지 관련업계의 사업참여 유도를 위해 현행 지원기준을 유지, 향후 경유가격 인상폭 등을 검토, 필요시 보조금을 감액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평가회에서는 현대와 대우자동차의 11톤 암롤 각 1대가 1일 평균 약 53㎞, 총 1만㎞ 이상 시범 운행한 결과를 평가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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