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주거에너지 효율향상 '첫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주거에너지 효율향상 '첫발'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3.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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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에너지복지기금 동참기업인 한화63시티 임직원이 에너지 진단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청 제공.

[한국에너지]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서울시에너지복지기금’이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에너지’ 나눔 사업의 첫 발을 내딛는다.

서울시에너지복지기금과 한화 63시티는 에너지복지의 하나로 영등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에너지빈곤층 200세대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주거개선사업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동참 1호 기업인 한화 63시티는 30일까지 임직원의 자원봉사와 더불어 1가구당 주거개선비용 4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효과적인 주거개선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열에너지 진단, 전기사용량 확인, 기밀도 테스트 등이 이뤄지며, 결과를 바탕으로 창호, 방화문, 보일러, 벽재단열 등 해당 가구에 적합한 방식으로 주거개선이 진행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올해는 1만 명 이상의 시민과 기업의 참여를 기대하며 2억 원 이상의 모금 활동을 펼친다.

에너지 절약․효율화․생산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동참할 수 있으며 후원금뿐만 아니라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등, 전열장판,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등으로 기부할 수 있다.

마련된 기금은 올해 냉난방 지원과 가전효율화, 에너지공급사업 등 에너지빈곤층 약 200세대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시민의 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사업인 만큼 기부금 사용내역은 인터넷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며,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자원봉사·기업CSR 등을 연계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한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LED 전등 하나,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나눔으로 이웃과 함께 온기를 나누는 서울을 만들어갈 수 있다”며 “기부금과 물품에 이르는 다양한 방법으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동참해주신 모든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참여방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energy.cgx.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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