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단 경쟁력 높인다' 11개 지구 공모
'노후산단 경쟁력 높인다' 11개 지구 공모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3.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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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노후 산업단지 리모델링을 위한 2015년 경쟁력강화 산업단지 선정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작년에 9개 노후 산업단지를 선정한 데에 이어, 올해에는 11개 단지를 선정하고 내년에 5개 단지를 선정해 2016년까지 총 25개 노후 산업단지을 선정하기로 했다.

경쟁력강화사업 대상단지 선정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하나이자 지나해 말 산업부·국토부 합동으로 수립한 ‘노후산업단지 리모델링 종합계획’의 후속 조치로서 대표적 부처 간 협업 사례이다.

올해까지 총 20개 경쟁력강화사업 대상 단지가 선정되면 국내 주요 산업단지 중 상당수가 선정돼 노후산업단지 리모델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에서는 시·도가 관할지역 내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 중에서 3개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지자체가 경쟁력 강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공모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신청기간인 4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양 부처는 민간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산업단지의 경제적 중요도, 혁신역량, 기반시설 노후도, 기업 및 근로환경,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잠정적으로 오는 6월까지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단지는 유형별로 재생사업 대상, 혁신사업 대상, 공동사업(재생과 혁신) 대상 단지로 분류해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공동사업 대상단지 6개소를 포함해 신규 재생사업 대상단지 최대 9개소, 신규 혁신사업 대상단지 최대 8개소를 선정했다.

경쟁력강화 대상단지로 선정되면 유형에 따라 연구·혁신역량 확충,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개선과 기반시설비 50%, 주택도시기금 융자 등 산업단지계획변경과 같은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번 공모와 관련한 상세한 안내를 위해 다음달 7일 지자체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처공동 설명회도 개최된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지난해 산업부, 국토부가 함께 제정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범 부처 협업을 통한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각각 개별적으로 시행되던 산업단지 재생사업과 혁신사업을 노후 산업단지에 통합 시행함으로써 산업단지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낡고 활력이 떨어진 산업단지를 청년 인재들이 모여드는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재창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산업부·국토부 등 정부부처의 역량을 결집시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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