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주거지역' 용도 변경 … 울산 본사이전 '파란불'
[한국에너지] 에너지관리공단 용인 사옥이 '준주거지역' 용도변경에 성공, 매각금액은 554억원으로 확정되는 등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본사 이전에 속도를 낸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이 울산 혁신도시로의 지방이전과 관련 용인 수지 본사 사옥부지 용도를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
그간 에너지관리공단은 울산 혁신도시 이전비용 마련을 위해 총 10회에 걸친 사옥 매각공고를 시행했으나, 부지용도가 제1종 일반주거지역 및 건축물(업무시설외 4개)로 제한되어 있어 활용도가 떨어져 모두 유찰된 상태였다.
이에 용인시에 현사옥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제안,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했다. 오피스텔·판매시설·지식산업센터·생활숙박시설 등 건축물 허용용도를 확대하고, 기존 용적율 180%에서 400%까지 늘렸으며, 최고 20층까지 개발이 가능토록 했다.
에너지관리공단 본사 부지는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및 용인서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인근에 위치해 판교, 분당, 수원으로 연결되고, 분당선 죽전역과도 가깝다. 내년 초 개통을 앞둔 신분당선 수지구청역과 도보 5분 거리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용도변경 후 감정평가 실시결과 매각금액이 약 554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자산관리공사 공매정보포탈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입찰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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