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OPC 국제인증' 획득
전력연구원, 'OPC 국제인증' 획득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3.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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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월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획득한 OPC UA 국제인증서.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제공.

[한국에너지]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스마트그리드를 구성하는 장치간 상호운용성 시험을 위한 ‘가상서버장비’를 개발하고 올해 2월 ‘OPC UA 신규격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획득한 OPC UA 규격으로 구현된 가상서버장비는 스마트그리드를 구성하는 다양한 구성 장치들이 정보 교환시 IEC 62541 통신규격 표준에 부합하는지 시험하는 장비이다.

IEC 61970 (Energy management system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는 전력분야의 EMS, SCADA 등에 적용되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표준 가이드이며, SCADA (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quisition system)는 감시 제어 데이터 수집시스템으로 여러 종류의 원격지 시설 장치를 중앙 집중식으로 감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OPC UA는 과거 여러 표준으로 나눠있던 OPC의 세부 규격을 하나로 통합해 Classic OPC로부터 개정된 산업자동화 표준으로, 산업자동화 분야의 상호 운용성을 폭넓게 지원할 수 있어 전력분야 스마트그리드 응용시스템에 적용 가능하다.

기존의 송변전 SCADA 시스템은 90년대 기술기반으로 변전소 전력설비들을 원격에서 감시·제어·계측 기능 중심으로 운전하고 있으나 올해 준공되는 차세대 SCADA 시스템은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해서 국제표준 기반으로 체계적 인프라로 구축할 예정이며 OPC UA 통신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국제표준기반 SCADA 시스템과 통신이 가능하고 IEC 61970에 규정한 정보모델 CIM(Common Information Model) 데이터를 입력으로 사용하는 것과 시험에 사용되는 데이터는 프로그램 자체에서 생성해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다수 기업의 이기종 제품의 국제규격 부합화를 사전에 검증함으로서 설비 통합 및 엔지니어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산업 자동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연구원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는 전력 통신 기기의 국제 규격화를 유도하고 국내 기업 산업자동화 분야의 제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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