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태양광발전사업 첫 수익배당 5600만원
한살림, 태양광발전사업 첫 수익배당 5600만원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3.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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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살림안성물류센터 지붕에 설치된 500kW급 햇빛발전소 전경. 한살림연합 제공.

[한국에너지]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백필애, 이하 조합)은 3일 국립 한경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제3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4년도 감사보고, 사업보고, 결산승인과 2015년 사업계획, 예산안, 정관 개정안 등의 의안을 처리했다.

조합은 2012년 1384명의 조합원이 13억 원의 출자금을 모아 창립했고, 국내 햇빛발전협동조합 중에 최대 규모인 500㎾ 용량의 발전설비를 갖췄다.

2013년부터 횡성, 대전, 안성에 햇빛발전소를 건립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RPS 태양광발전 공급인증서 판매사업자로 선정됐다.

조합은 연간 62만㎾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연간 263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소나무 5만26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이번 총회에서 첫 수익배당으로 총 배당금 5600여만원, 출자배당률 4.3%를 제안했다.

이는 당기순이익 7800여만원에서 2026년 해산총회시 반환될 출자금의 적립금을 제한 금액이다. 2026년 해산총회까지 조합원들에게 안정적으로 수익을 배당하고, 출자금을 반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의 안정적 운영은 지난해 5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낙찰받으면서 가능해졌다.

한살림안성물류센터 햇빛발전소는 11만7000원/REC, 한살림횡성산골농장과 한살림대전의 햇빛발전소는 11만9000원/REC에 낙찰 받았다. 이는 발전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량을 직접 발전하는 대신 시장에 매입하는 것으로 REC는 12년간 장기매매계약이 체결된다.

또한 지난해 조합원 가족 120여 명이 참여해 한살림안성물류센터와 탄소발생 절감 기반시설 견학, 탈핵과 에너지 관련 강연 등의 견학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합은 올해 햇빛발전소 견학프로그램과 LED형광등 에너지절약물품을 공동구매하는 등 교육·연대활동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명의 가치를 담은 한 살림운동 실천을 위해 사업을 넓히고 시민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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