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보안 강화 정보보호 사업조직 개편
한전KDN, 보안 강화 정보보호 사업조직 개편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2.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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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한전KDN이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에 나선다. 한수원 해킹 사건으로 에너지 공공기관 보안이 국가적인 과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난 16일 '정보보호기술처'를 신설한 것.

이번 조직개편은 신사업 조직을 신설함으로써 정보보호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 강화하기 위한 인적, 물적 개편이 중심이다. 보안전문인력도 충원, 양성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취임 후 이뤄진 1차 조직개편 이후 2달 만에 조직을 재정비, 보완했다.

이로써 한전KDN은 정보보호기술처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회원사 사이버관제 업무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사이버안전센터를 비롯해 원전, 발전 6사 ICT센터 등으로 구성된 E-ICT보안사업단을 발족시킴으로써 고도의 정보보안체계 하에서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조직을 갖추게 됐다.

한전KDN은 전력IT 전문기업으로서 이미 지식정보 보안컨설팅, 보안관제 전문업체로 지정돼 발전사 제어망 운영 및 정보보호 컨설팅의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정보보호사업팀을 확대, 재편한 '정보보호기술처'는 보안운영팀, 보안컨설팅팀 및 보안인프라팀을 두고 에너지 공공기관들의 정보보안 수준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이번 조직체계 개편과 함께 한전KDN은 강점을 살려 전력계통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으로 사업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먼저 SCADA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일방향자료전달시스템(NIMA-1000)’, ‘이상징후감시시스템’, ‘SecureDNP통신시스템’, ‘HMI인증 및 감시시스템’의 개발을 연내 마무리해 한전의 시범 및 확대사업을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일방향자료전달시스템’은 업무망에서 제어망으로의 접근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솔루션으로 국정원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한 제품이다.

이와는 별개로 배전지능화시스템과 AMI에 적용할 수 있는 암호모듈과 보안 솔루션도 개발도 진행 중이다.

자체 연구소인 전력IT연구원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전력연구원, 고려대, 국민대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전력계통 뿐만 아니라 다른 기반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차세대 보안 솔루션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전력계통에 특화된 보안솔루션 개발을 통해 주요 기반시설인 전력계통에 대한 보안성을 확보하고,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제어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해 전력 및 에너지산업 전반의 정보보안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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