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는 국가어항 유휴공간 태양광발전소 변신
안쓰는 국가어항 유휴공간 태양광발전소 변신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2.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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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SK D&D 사업 추진 MOU 체결
상반기 타당성 조사 거쳐 하반기 착수

[한국에너지] 국가어항 내 유휴공간이 태양광발전소로 탈바꿈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일 SK D&D㈜와 ‘국가어항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수산업 여건 변화, 도서지역 어항이용 기피, 준설토 투기장 조성 등으로 인해 국가어항 내 유휴부지가 상당 규모 발생했다. 이번 MOU 체결로 이러한 유휴부지가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와 SK D&D㈜는 앞으로 국가어항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반 행정지원과 사업 타당성 조사, 관련 자료 및 기술적인 사항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올 상반기 중에 사업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예비 대상지에 대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사업대상지와 사업규모, 사업자 등을 결정해 하반기에 사업을 착수할 계획다. 해수부는 또 앞으로도 국가어항 유휴부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국가어항 유휴부지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적극 동참하면서도 국가는 어항부지 임차료를 통해 세입을 확보하고, 민간 사업자는 수익을 창출하며, 지역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을 통해 어촌 경제에 기여하는 등 국가, 기업, 지역주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사업모델로 주목된다.

권준영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유휴부지 활용 대상항 대부분은 도서 및 벽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져 관광 및 수산물 판매 등의 민자 유치에 한계가 있으나,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은 이런 불리한 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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