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기업, 강력한 부패방지시책 ‘모범’
에너지 공기업, 강력한 부패방지시책 ‘모범’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2.09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부발전, 4년 연속 1등급 기록
중부발전, 1년만에 4→1등급으로

[한국에너지] 에너지 공기업들이 5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이뤄진 2014년도 공공기관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대거 기록하는 등 모범이 되고 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추진한 반부패·청렴 활동과 부패방지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총 25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평가부문은 ▲반부패 인프라 구축, ▲정책 투명성·신뢰성 제고 등 7개 부문이며, 기관유형별 평균점수 및 표준편차를 활용해 I(매우 우수)∼V(매우 미흡)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한국남부발전은 공공기관 Ⅱ그룹에서 1등급을 달성함으로써 2011년 1등급 획득 이래 4년 연속 1등급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남부발전은 청렴아이돌 운영, 2직급 이상 승진시 청렴 마일리지 승진가점 부여, 출자회사에 대한 경영투명성 제고 등 3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출자회사 주주협약서 투명성·청렴의무사항 명시, 해외사업 계약서 반부패 의무조항 명시를 추진하고, 공기업 수준의 인사 및 계약 규정을 적용하는 등 민간부문에 미치는 파급효과까지 고려하여 부패방지 제도개선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남부발전은 2013년부터 ‘청렴 위너 클럽(Winner Club)’을 결성, 실무자간 워크숍, 책임자급 회의를 통해 공공기관간 청렴도를 제고하고, 우수한 반부패시책의 발굴과 확산에 기여했다.


임정덕 남부발전 상임감사는 “남부발전은 적극적청렴 실천으로 회사의 체질과 문화를 바꾸고, 청렴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청렴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도 1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동서발전은 부패유발요인 제거 항목 중 반부패 자율시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발전은 청렴을 회사의 핵심가치로 삼고, 경영진이 참여하는 윤리 모의법정과 청렴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청렴콘서트와 맞춤형 청렴교육을 시행하는 등 차별화된 청렴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똑·올·법·제(똑바로), 올바로, 법대로, 제대로)’ 업무처리를 전 직원의 청렴자세로 정립하기도 했다. 동서발전은 2014년 1월에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 29개 공공기관(2그룹)중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2014년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피평가 대상에 새로 40여개 기관이 추가된데다 새로운 평가기준 도입, 수범사례 도입 실적평가 강화 등 평가기준과 시행력이 강화된 것이어서 최우수기관 선정이 주는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기관 및 공공기관Ⅱ그룹 31개 기관 중 1위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3년 연속 1등급에 올랐다. 지역난방공사의 반부패 인프라 구축, 부패방지 신고제도 강화 노력, 부패발생사건 ZERO등에 대한 높은 평가에 따른 것이다.  


한국중부발전도 최우수등급인 Ι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중부발전은 지난 2013년 Ⅳ등급에서 단, 1년 만에 Ⅰ등급으로 수직상승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결과에서도 Ⅱ등급(전년도 대비 2단계 상승, 공공기관 Ⅱ그룹 3위)을 받았다. 


중부발전은 직원들의 청렴하고 안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정도·도전·역량·상생’이라는 조직의 4대 핵심가치를 제정했다. 이 중 최우선 가치로 ‘정도경영’을 선정하고 청렴한 중부발전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CEO와 상임감사위원의 ‘부패 제로, 청렴 업!’의 강력한 청렴의지 아래 전직원 청렴교육 의무화, 경영진 주도의 현장 윤리활동 강화, 비위행위자 승격유예 및 강등제 등 초강경 인사제도 도입 등 청렴·윤리 기업으로의 ‘정도경영’ 가치창조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1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4등급에서 1등급으로의 청렴도 상승은 전직원의 청렴한 중부발전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부정부패 없는 청렴사회 구현’을 위한 국가적 반부패 추진전략에 부응하면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